먼저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을 최대한 3자의 입장에서 볼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어차피 우승은 T1에게로 돌아갔고, 또 그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물론 그렇다고 KTF가 노력을 않했냐, 절대 그건 아니다. 다만 우승자에게 좀더 많은 박수가 가는건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자 그럼, 이제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난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이 별로 재미 없었다고 본다. 내 친구들과 TV를 통해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중에도 공통적인 것이 있다면, 재미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번 결승전을 재미없게 만든 첫번째 요소에 난 KTF의 감독인 정수영감독을 꼽고 싶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리냐 하겠지만, 일단 참고 들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비판을 해주시면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1경기 박정석 vs 전상욱 2경기 조용호, 김정민 vs 박태민, 김성제 3경기 변길섭 vs 박태민 4경기 박정석, 조용호 vs 고인규, 윤종민 5경기 강민 vs 박용욱
여기까지 해서 4:1의 승리로 T1이 우승을 했다. 여기서 T1이 우승 했기에 첫번째 요소에 정수영 감독을 꼽았는지도 모른다. 만약 T1의 한방 전력들이 실패로 돌아가고 KTF가 우승을 했다면, 또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본 상황에서는 절대적으로 정수영감독의 허술함이 들어 났다.
자 1경기를 보자.. 맵을 네오레퀴엠.. KTF에서 누가 나올까.. 생각하나 마나다. 당연히 박정석이 나올것이다. 이건 누구라고 생각해볼수 있다. 네오레퀴엠에서 플토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 동안 KTF의 경기에서 네오레퀴엠 1경기일때 100% 박정석이었다.(맞나? 내 기억에는 그런거 같은데.. 아님 정말 죄송합니다. --ㅋ) 여기에서 T1의 첫번째 필살 전략이 나온다.. 전상욱 선수의 2배럭+scv때 러쉬.. 결국 4분여만에 박정석선수 GG 여기서 중요한건 GG가 문제가 아니라 박정석 선수의 표정이었다.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뻥찐 표정이었다. 마치 생각도 못했다는, 즉 연습때에도 이런 경기가 한번을 나오지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연습은 선수가 하는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조언이나, 전술, 전략을 선택할시 감독이 조언을 해준다. 물론 선택은 선수가 하겠지만... 즉 박정석 선수는 상대방의 전략을 예측못한 것은 물론이거나와 그런 전술을 연습기간에 겪어 보지 못해봤다고 할수 있다. (아. 그런 표정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넘어가 주세요.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전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을 위주로 이야기하고자 함이니,, 욕은 삼가,, 충고와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감독이란 신분에서 모든것을 예측할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것들을 예측해서 그에대한 준비를 하게 만드는게 감독의 입장이 아닐까.. 근데 문제는 여기가 끝이 아니다. 난 이 1경기를 5경기와 연관지어 말하고 싶다. 난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나름대로 엔트리 구성을 하면서 1경기 강민, 5경기 박정석이면 어떨까? 오~~ 잼있겠는데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5경기를 보자 맵은 R-point 힘싸움이 마니 일어 나는 맵이다. 그렇다면 저그나 플토쪽에 힘이 쏠린다. 그중에서도 아무래도 플토쪽에 약간 힘을 실어 주고 싶다. 그런 상황에서 난 조심스레 플토vs플토전을 의심해 보았구 그렇다면 T1에서는 박용욱이 나올거라고 예상을 해봤다. 물론 다른 방향으로는 저그가 나오게 된다면 당연히 박태민 이겠고, 이미 한번 잡아 본 적이 있는 강민을 내보는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고 말한다면 할말은 없다. 다만 결과가 나와버린 상황이기에 푸념섞인 소리로 내뱉어 보는 것이다. 어쨌든 저쨌든 T1에서 박용욱이라는 선수가 나왔다. 이 선수와 강민 하면 그 경기가 생각난다. 무슨 대회였는지는 생각은 나지 않지만, 박용욱이 강민을 꺾고 우승했던 그 대회.. 그리고 박용욱이 원사이드하게 끌고 가서 우승한 경기가 있었다.. 갑자기 그 경기가 생각남과 동시에.. 출발부터 불안하더니 결국 원사이드하게 끌리곤 GG 물론 여태까지 박용욱 vs 강민의 전적에서도 알수 있듯이 박용욱이 강세였다..
자 그럼 여기서 강만과 박정석을 바꾸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먼저 맵을 보면 네오레퀴엠과 R-point. 네오 레퀴엠도 힘싸움을 하는 맵이긴 하지만, 힘싸움보다는 전략쪽에 힘이 실어 진다고 보는 맵이다. R-point도 전략을 않쓴다고는 모하지만, 힘싸움이 좀더 비중을 차지하는 맵이다. 그럼 강민과 박정석을 보자. 강민이 절대 힘싸움이 약한것은 아니다. 다만 박정석이 강한것 뿐이다. 박정식이 전략이 없는게 아니다. 다만 강민이 비정상일정도록 많은 전략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이래서 강민과 박정석이 바뀌어서 나갔다면 결과가 어찌 되었을까? 전상욱이 강민이었어도 2배럭 치즈러쉬를 감행했을까? 박용욱 또한 2게이트로 밀고 나갔을까? 박정석은 또 어떻게, 강민은 또 어떤 대처를 했을까.. 아마 벌어졌던 그 경기보다는 흥미 진진해 지지 않을까요..
2번째 요소........... 팀플 맵의 비율에 문제를 들어볼 수가 있다. 이번 프로리그를 진행하는 동안 팀플 맵은 2가지 였었다. 우산국과 루나.. 그런데 여기서 우산국이 2게임, 루나가 1게임이었을까? 나도 이 이유를 알기위해 수소문을 해본 끝에 결론은... 알 수 없다였다. --ㅋ 워낙 헛소문들이 많아져서 알수가 없었다.. 이미 결과가 나온 상황이기에 4:1이란 결과가 나왔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 상황으로 돌아 간다면,, 방송사, 즉 온겜측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는 무엇일까? 그렇다 4:3이다... 경기가 치고박고 하며 마지막 경기까지 가야 잼있다. 물론 이건 짜고 치자는게 아니다. 다만 방송사측의 입장에서는 할수 있는 만큼은 노력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 축구나 야구, 농구 결승전을 보자. 결승전에 오른 2팀은 홈과 어웨이를 번갈아 가면서 싸우는걸 볼수 있다. 이게 무엇을 뜻하냐! 조금이라도 흥행위해서, 겜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 수익을 위해, 관중을 위해 일종의 배려이다. 그런데 이 온겜은 왜 그렇게 못하는가....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결과나 나온 상황에서의 이야기 때문일수도 있다. 하지만, 팀플 3경기중 2경기를 우산국으로 정한 이유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수 없었다. 만약 2경기가 루나였다면, 박정석,홍진호 or 박정석,조용호가 나왔을것이고, 그럼 2경기가 끝난 상황에서 1:1이 되었을수도 있다. 그럼 경기가 또 어떻게 날라 졌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그외 여러가지들을 생각했었는데 정리가 않된 관계로 이만 줄이기로 한다. 머 굳이 이야기 해보자면 박정석의 엠겜 결승진출을 들어 볼수가 있따. 결승에 진출하면서 패자결승에서 저그와 싸움 기다리는 최종결승도 저그와의 싸움... 특히자 패자결승에서 같은 팀원인 조용호와의 싸움이 있었는데.... 그 휴우증인가.. 첫 엠겜 결승진출이기에 저그전에 몰두 하고 있을 상황에 프로리그 결승이 겹친것도 하나의 문제라면. --ㅋ (참 별의별 생각을 다 해봤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정도록 이번 결승전이 재미 없었던게 아쉬웠다.. 좀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나왔다면 하는 아쉬움같은거 말이다...) 머 또 한가지를 들자면 KTF의 선수층 약화를 꼽고 싶다. 이게 대체 무슨말이냐 하겠지만, KTF의 선수들을 보면 박정석, 강민, 홍진호, 조용호, 변길섭, 김정민 등등 이다... 분명 선수는 10명이다. 그런데 나머지 4명은 이름조차 모른다. 프로리그에 한번인가? 두번인가 얼굴을 비친게 다다. 그 정도로 이 6명에게 몰두하는게 깊다... 그리고 이 선수들도 보면 플토는 정말 최강이다.. 플토중 최강의 2명이 KTF에 있는거나 마찬가지다 물론 잘하는 플토는 많다. 하지만, 3손가락에 꼽으면, 그 누가 뽑은 이 2명은 꼭 들어갈 그런 선수들이니 굳이 말이 필요 없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조용호, 홍진호, 물론 약한 저그는 아니다.. 누가 감히 조용호과 홍진호를 약하다고 말할수 있겠느냐 다만 문제는 상대방에 그들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는 박태민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다...... A급 선수와 연습을 한 선수와 B급 선수와 연습을 한 선수가 있다면 두 선수가 붙는다면 누구에게 좀더 점수를 줄거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이 A선수와 연습을 한 선수를 고를것이다. 당연한 이치다.. 우물에서 놀던 넘이 바다에 나가면 빠져 죽는다. 그 정도로 선수층이 끼치는 영향은 크다.. 박태민 요즘 그의 모습을 보면 정말 소름끼치도록 잘한다. 물론 KTF에서 에이스 결정전에서 강민에게 한번 진바가 있지만, 못해진 진게 아니다, 본사람은 알것이다. 그 정도로 뛰어난 선수가 있다. KTF와 T1의 저그중 손을 들어 준다면 T1에 들어주고 싶다. 그럼 이제 테란을 볼까.. 이건 비교 자체가 않된다. 변길섭, 김정민,, 그들은 A급 선수는 될지언정 특A는 못되는 선수이다. 물론 변길섭은 우승경력이 있긴 하지만, 2002년 월드컵에 펼쳐진 네이트배 ... 사람들이 기억도 못하는(물론 나도 그 당시는 기억 못한다. --ㅋ) 머. 어쨌든, 김정민.. 귀족테란, 정석테란이라 불리웠지만, 이제는 조금씩 지는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김정민은 주로 팀플.. 변길섭을 가끔 저그 상대로 갠전나오느 성적은 그리 썪 좋지 않았다. 하지만 T1을 보면,, 임요환, 최연성, 전상욱... 이건 말 끝난거다. 최연성. 출장을 못하는 거지 연습을 못하는건 아니다... 임요환 비록 경기는 없었지만, 그의 전략은 팀원들에게 엄청난 비밀 무기를 하나 만들어 준거와 같다.. 전상욱 정말 대단한 선수다.. Go에 있을때보다 T1에 와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테란은 애초에 비교가 않된다.. 그렇다면,, KTF와 T1.. 어느쪽이 선수가 더 좋은가.. 흔히 해설자 분들이 KTF를 게임계의 레알이라 부르지만, 내가 보기엔 아니다. 이번 프로리그에서도 강민이 없었다면, 강민이 실수를 몇번했다면, 그들의 전승 우승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 역활은 팀플에서 주로 나왔고... 갠전은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T1을 보면 정말 전부 갠전의 최강자들 같다.. 거기에 짱짱한 선수에 밀려 어쩔수 없이 팀플에 몰두하는 고인규,윤종민.. 그리고 결승전 깜짝리버를 선보인 김성제.. 그리고 보이진 않았지만, 성학승 선수.. 오히려 T1이 레알같은 느낌을 준다... 머 T1에서 박태민과 전상욱을 데려온게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거 같다. 어 갈수록 이상해 지는데. 머 어쨌든.. 그렇다는 얘기다.. 에구 이 외에도 몇가지 더 있지만, 정리가 않되는 글 그만 쓰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 그리고 개인적인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려구 노력했지만, 부족하고, 사심이 들어간 부분이 마니 보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고와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다만 드라군 널이는 거부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