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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고궁을 나오던 그 처럼
게시물ID : freeboard_902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gentjiwook
추천 : 0
조회수 : 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8 18: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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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지럽다. 
정의는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가. 
나는 정의롭게 살고있는가. 


어느날 고궁을 나오며 자조하던 그처럼 스스로 조롱섞인 자성을 해보자. 


내가 믿는 가치는,  계몽을 통해 대다수가 세상을 이해하고 현재를 개선하는것. 나의 지향점은 계몽된 사람들의 힘을 근간으로, 가치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사는 자유와 평등을 확보하는것. 


과연 나는 무얼하고있는가. 

 
이기적이거나 무지한 사람들의 행태에 홀로 화를 낼 뿐, 그들을 변화시킬 능력도 용기도 없이 고고한척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닌가.  정치자를 욕하고 종교인을 비웃으며 제 한 몸 살아내기도 벅차하는 무능력자가 아닌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언제까지 내 한계를 스스로 강조하여 어쩔수없다는 속삭임만 되내일텐가. 모두를 안고갈 마음도 없으면서 모두의 유토피아를 감히 꿈꾸는가. 


나는 나와 다른자를 배척하는 주제에 계몽주의를 들먹이는 비루한 사람이여. 


사소한 나눔과 봉사는 짐짓 무시하며 다른이를 무지하다 탐욕스럽다 욕하는가, 피해주지 않음이 변명이 될수 없음을 알고있지 않은가. 


조그마한 사람이여. 부끄럽다.
출처 부끄러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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