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출범 당시 부정선거 관련 증거가 그렇게 많이 나왔음에도 지지율에는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300명이 넘는 사망자와 0명 구조(침몰 이후) 라는 대 참사에 가서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크게 떨어졌다고(사건의 위중함에 비해)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는 상황 앞에선 어김없이 그리고 한없이 지지율이 떨어져왔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봐 오면서 항상 느끼던 것이 있습니다
이 정부는 정부의 무능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상황이 오더라도 약간의 타격은 있겠지만,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을 정도로만
망하더라 라는 것입니다(어른들이 항상 하는 아래 사람들이 못해서 그런다~ 하는 식의 커버가 가능할 정도)
잘은 모르지만 지난 정권교체(김영삼 문민정부) 때도 마찬가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리가 무너지고 백화점이 무너지고 지하철 가스폭발이 일어나는 등 수많은 사고가 일어나고, 이에 대해 정부의 책임이
자유로울 수 없었건만, 결국 그 정권이 무너진 건 IMF 경제 위기 때문이었죠 (정권 교체와는 별개로...)
MERS 위기는 현 정부에게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검역 당국의 무능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지만, 슬프게도 이 때문은 아닐꺼라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정권에 위기가 발생하면 즙을 짜내고 해외에 순방을 다니고, 외교적으로 결례를 범하거나, 적을 도발 하는 등 국가적인 손해도
감수해 가며 국민들을 현혹해 지지율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MERS의 심각성은 국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이미 해외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민간 의료 교류 중단을 선언하고, 자국 국민들에게
한국 관광 자제를 권고하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이상 우리 국민만 속인다고 해서 버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일단 국내 내수 경기는 쭉 침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일단 심한 전염병이 돌고 있으니 당연할 것입니다
심각한건 어느정도 수습이 됐을 때 내수 경기를 일으킬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어보인 다는 거죠;;;
이미 금리 인하니 뭐니 하는 얼마 안남은 카드는 써버렸고 이게 먹히지 않는다는 것도 어느정도 확인이 됐고....
(갚을 여력이 있는 사람이 없어서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대출상품도 총 사업 금액이 남았다던데...)
현재 수출은 거의 대기업 위주로 하고 있으니 내수랑 크게 상관 없을 것 같고...
(제가 경제학도가 아니라 이정도만 언급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외국에서 오는 관광 등 외부의 수혈도 우리나라의 사태 수습과는 별개로 훨씬 뒤에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보다도 훨신 더 뒤에 말이죠(우리나라에서도 어느 지방에 뭔가 사건이 터지면 수습된 이후에도 한참동안
찾지 않게 되는데... 더 많은 기회비용이 있는 해외라면 더 그렇겠죠...)
이미 심각해 졌지만... (전염이 전국화 되가고 있는듯?) ★사우디에 이어 환자수 2위의 위엄★(심각한 사안을 장난스럽게 써서 죄송합니다)
(전에 어느 분이 사스때 중국에서 있었던 심각한 일을 언급하셨듯이
유령도시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이 경기를 어찌 살릴 수 있을 지... 전혀 감조차 오지 않고...)
게다가 정부의 기조 자체가 바뀌진 않을꺼고...
결국 콘크리트 지지층도 경기 때문에 직접적인 타격이 오면서 이 정부는 지지율의 급락...
(흔히들 콘크리트 지지층에 대해 오해가 있는게, 대부분이 잘사는 강남부자들 일것이다 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가난하고 배움이 적은 분들이죠
이런 분들은 강자의 편에 붙어야 나에게 조금이라도 콩고물이 떨어지지 않을까 라는 심리에 1번을 찍지만,
내가 직접적인 당사자가 되지 않는 한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 입니다
사는 데 바쁘니 진실을 알기위해 뭘 챙겨보거나 알아보기 힘들고.. 그저 목소리 큰 사람들이 떠들면 그게 사실인가 보다
하는 분들...
하지만 이런 분들 일수록 경제 위기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삶에 있어 정치적 신념이 중요하지 않은 이분들은
자신들이 잘못 했음을 깨닫거나 아니면 또 다른 "대안"에 기댈 수 밖에 없어지는 거죠)
(*중요한건 그들에게 이 '대안'이 현 여당이거나 야당이거나가 중요하지 않죠;;; 이 정부만 아니면 된다는...!!!!!!!)
지지율이 급락하면 검찰이나 여당에서도 더이상 청와대 눈치만 보지 않을 것이고...
대선 부정/정치자금 등 수많은 폭탄이 터질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검사 출신이신 변호사님이 한 팟케스트에서 그러셨죠? @.@)
어쨌거나 이 정부가... 이 위기를 해처나갈 수 있는 카드가 더 남았나 싶습니다...(물론 지금까지 그래왔듯 공작정치로 눈을 돌려보려
하겠지만... 그게 파해 되는 시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 같고...)
이렇게 해서... 이 정부가 몰락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 이런 분위기에서 현 야당이 다음 총선 / 대선에 승리할 것인가는 별개 인것 같습니다... 이게 슬픈 점이죠...
위에 말했듯 콘크리트층에게는 정부 != 여당 이므로 대안이 꼭 야당일 필요는 없는거죠... 조금만 뒤에서 보면 같은 놈이들 이라는게
뻔히 보이지만, 이에 관심을 갖기엔 너무나도 삶이 팍팍한거죠...
유 자연인 작가 께서 말씀하셨듯... "그 당은 사람의 욕망을 잘 파고드는 당"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하등 관계가 없지만 뭔가 도시가 삐까뻔쩍 해지면 자기도 덩달아 달라질 꺼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바라는 토목 공사, 지키지도
못할 "캠페인 성 공약(?)" 등의 떡밥을 난발해 그들의 판타지를 만족시켜 줄 수 있다면...
이 때 만일 현 야당이 또 전가의 보도(라고 생각하지만 쓸 때 마다 역으로 당하는) 정권심판!!! 을 부르짓는 짓을 또 한다면...
또다시 그들을 선택하겠죠...
재밌는 일화가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딴나라당 지지자 였고, 현재도 그렇지만...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당시 노무현대통령-유시민의원을 그렇게 깠지만...
할아버지가 노약해 지셔서 노인요양병원에 입원하시게 됐을 때(돌아가실 때 까지 꽤 오랜 시간 입원해 계셨습니다)...
입원 중간에 유시민 장관의 정책으로 혜택을 받아 병원비에 도움이 됐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정권이 바뀌며 다시 그 혜택은 없어졌나 했던 것 같습니다만...
암튼 그 이후로... 유시민 장관은 욕하지 않더군요;;;;;;; 지금도...
앞으로 야당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혁신과 정책 개발해서... 그들에게 그저 판타지가 아닌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면!
희망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현 야당은 첩자 척결만 잘 해도 일단 차기 대선에서 야권이 분열되지는 않을꺼라 생각되는데...
다만... 문대표님... 외부를 향해 옳은말을 당당히 하시는 카리스마가 내부에서도 발휘되셨으면...(제발 기득권 내려놓기 말구요 ㅠㅜ)
그래도 그 망할 "친노/비노" 프레임에 대해 앞으로 그말 쓰면 너 아웃! 하신건 넘 속시원했습니다
여당은... 그에비해 고만고만 들이 많아 (도지사요로 유명한 김문수씨나, 현 남경필경기 도지사, 반기문(씨는 날라간듯?), 애들밥주기 싫어했던
오세훈씨, 김무성, 유승민, 즙 잘 짜시는 정몽준/언급할가치 없어진 홍준표/안녕...이완구[이사람들도 껴줘야 하나요?] 등등...)
분열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물론 이 구도가 언제까지 가게될 지 모르겠지만...)
(아, 솔직히 분열 하기엔 그만한 세를 가진 사람이 없나요? @.@)
암튼 평소가 8:2 / 7:3 정도라면 다음 대선은 6:4 혹은 5.5:4.5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아직도 유리하지는 않겠지만... 희망은 있는... 이런 상황에서...
또 유리하다고 착각 하거나, 정권심판론을 또 들고오거나, 공천 나눠먹기? 등등등의 헛발질을 안하면...(헉헉헉... 현 정권이 무너지게 생겼지만
가야할 길은 왜이리 멀어...)(개복치야?)
그나마 희망은 있어보입니다...
희망...!!!!!!!
다시한번 믿어보겠습니다
p.s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