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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炊人의 밥상(서울시편)
게시물ID : cook_1546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크하고싶군
추천 : 7
조회수 : 10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08 21: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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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최불암 어르신 톤으로 따라읽으시면 더더욱 몰입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공부를 하기위해 서울로 상경한 모 씨의 

자취밥상을 찾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첫번째로 만나볼 음식은 바로, 

백가식 조리법으로 익혀낼 오도기 고리라면이라고 합니다.

본래 백가식 조리법에 따르면 세마리의 양이 그려진, 양삼라면이 가장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고 하는데요,


이 집에서는 조금 더 특별한 요리에 도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50608_195220.jpg



보이시나요? 저 노란 색감...

벌써부터 입에 침이 그득히 고입니다.


백가식 조리법에서는 이 라면에, 식용 기름과 잘게 썬 파로 맛을 낸다고 합니다.

생각보다는 간단해 보이는 조리법인데요. 


아, 지금 잘게 썬 파를 준비하는군요.


20150608_195712.jpg


본래대로라면 신선한 파를 썰어 사용한다고 합니다마는, 

이곳 자취방에서는 신선한 파를 구하기하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쉬운대로 고향에서 보내온 잘게썰어서 얼린 파를 사용합니다.


자 이제 물이 끓는군요.

본래대로라면 이곳에 면과 수푸, 마른 야채 등이 같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백가식 조리법에서는 면과, 마른 야채만을 삶아냅니다.


20150608_195409.jpg


펄펄 끓어오르는 물에서 피어나는 김의 열기에 자취생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힙니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았지요.


이윽고 약간은 설익은듯 꼬들꼬들한 면을 남기고 물을 비워냅니다.


20150608_195836.jpg



면이 살짝 과하게 익은듯 하지만 괜찮다는군요. 여기에 약간의 기름과, 고리가루와, 아까 준비해둔 파를 넣어 살짝 볶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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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리가 끝났습니다.

색감이 노란 고리면 사이로 잘게 초록빛의 파와 건채가 박혀 아주 맛있는 색감을 자아냅니다.


이렇게 백가식 조리법으로 차려낸 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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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도 며칠전에 소를 잡아, 그 고기를 맛볼 좋은 기회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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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워진 소의 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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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식 비전의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마늘장, 


전통 자취인의 손맛이 담긴 쌈장에




백가식 조리법을 충실히 따른 볶음고리라면,







참 맛있는 한 상이었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20150608_2024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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