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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 2015에서 카이스트 HUBO가 우승한 비결 (동영상)
게시물ID : science_51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랑™
추천 : 5
조회수 : 87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6/08 21:40:05
다시 수정해서 올립니다.

DARPA 로보틱스 챌린지 2015에서 결선에 오른 23팀의 로봇은 모두 8가지의 수행과제(미션)을 통과해야 합니다.
각 미션을 수행하면 1점씩 (총점 8점) 얻게 되어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우승합니다. 그리고 동일점수에서는 통과시간이 빠른쪽이 우승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8개의 미션을 모두 수행한 로봇은 고작 3대입니다. 그중에서 카이스트 휴보가 40분대로 가장 빨라서 우승상금 200만불을 획득~


[ 미션 ]

1. 수십미터 길이의 모래뻘 도로를 통과. (주어진 차량을 운전하거나, 자력으로 통과하거나... 이것이 두개의 복합미션인듯.)

2. 목표장소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진입.

3. 밸브를 돌려서 잠그고 열기.

4. 직쏘톱을 들고 지정된 벽을 원형으로 잘라내기.

5. 회로 차단 작업.

6. 벽돌-나무 등이 쌓인 잔해를 통과.

7. 밖으로 다시 나와서 사다리를 올라가서 결승점 도달.




실패 동영상 모음을 보면, 대부분 로봇은 전형적인 직립보행형 이족로봇입니다. 차에서 내리다가 부르르 떨거나, 문 열다가 자빠링, 문 앞에서 자살(?), 걷다가 자빠링, 차량 운전을 못하는지 모래뻘을 걷다가 자빠링, 밸브 돌리다가 로봇이 돌아가서 자빠링, 벽에 구멍내려다가 자빠링, 벽돌 장애물 건너다가 삐끗해서 자빠링, 사다리 올라가려다가 자빠링 등등... 안타까움의 연속이죠.

모든 미션 중에서 가장 어려워 보이는것은 벽돌-나무 잔해 통과미션입니다. 이족보행로봇이 필요하다 여겨지는 미션이죠. 고도의 3차원 자세제어 및 균형감각이 필요한데요... 휴보는 최고난이도의 이 미션을 아주 간단히 통과합니다. 다른 로봇들은 이곳 통과하는데 시간을 엄청 소모했었음.

다른 팀들은 "어? 어? 저거 뭐야? 반칙아냐???.... 으~ 반칙은 아니네;;;" 이랬을듯.

아무튼 휴보는 전체 미션을 모두 매끈(?)하게 처리하고, 마지막으로 사다리에 안정적으로 올라서 최고점수와 최단시간을 기록합니다.




DARPA 로봇챌린지 홈페이지를 보면, 전체 상금 350만불을 한국과 미국의 팀들이 나눠가졌다고만 하네요... 일등 빼앗겨서 금-은-동메달 모두 메달이니까 지들이 메달 2개 가졌다고 자위하는중... 휴보가 장애물 통과미션을 아주 거뜬(?)하게 쉽게 통과하지만 않았어도... 미국팀이 이겼을꺼라고 생각들 할지도... 하지만 대회 규정에 장애물을 반드시 걸어서 넘어가란 법은 없었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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