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전을 늦게 배워서 운전한지 7년된 사람입니다. 

최근 와이프가 운전을 배우고 싶다하여 제가 타는 차로 간간히 운전연수를 시키고자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였고 그게 약 4개월됩니다. 

진짜 7년동안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스펙터클한 경험을 요 4개월동안 겪어보는 중입니다. 

차선 변경하려 깜빡이 켜면 엑셀 붕 밟고 달려와 경적 울리는건 기본이고 앞에 차 양보해줬다고 아주 쌍라이트에 경적 울리고 앞에 사고차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끼어들려하면 아주 서너달은 걸립니다. 양보 안해주는 사람이 태반이니까요. 대가리 들이밀면 경적세례...

제가 교통 흐름을 중시하는 편이라 앞차랑 거리 많이 벌리지도 않는 편인데 똥꼬는 아주 헐어서 떨어질 지경입니다. 초보운전이면 일단 느리게 간다고 생각하는건지 왼쪽에 바짝 붙어서 제 앞을 확인하는 차도 더러 보이고...

진짜 스파크 탈때도 이런 경험은 안해봤는데 초보분들 초보딱지달고 어찌 운전하는가 싶습니다. 

제 생각인데 그냥 초보운전 스티커 달지 마세요. 그게 차라리 운전하시기에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초보니까 양보해주자라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제가 생각했을때 그런 사람들은 손에 꼽는거 같습니다. 그냥 옛말같습니다. 초보니까 배려해주자라는 것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