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무료 관람권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평소 공포영화를 아주 즐기는 사람이라, 내심 기대도 있었습니다.
제가 재밌게 봤던 <링>의 제작진에 <주온>의 감독이라니...
살짝 긴장을 하고 영화를 따라갔지만,
공포스러운 장면은 단 한장면도 없었습니다..
스포가 될까봐 자세한 씬과 줄거리는 못 적지만,
몇몇 씬에서는 헛웃음과 탄식을 자아내기까지 했습니다.
너무 억지스러운 장치들과 스토리 라인이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많이 어설펐네요.
공포영화를 원하신다면, 안보시는게 좋습니다.
공포라기보다는 그냥 드라마 장르로 보는게 낫겠네요.
소녀들의 성장과 동성애적 요소를 다룬 드라마가 더 가까웠습니다.
무료 관람권이 아니었다면 정말 화날뻔한.. 그런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