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은 아닌데 중랑천 비슷한 강가(?)에서

강아지 산책시키는중이었는데

경전철 다리밑에 컨테이너 건물옆을 지날때쯤

엄청 큰개 여러마리가 짖는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를 닮아 쫄보인 저의 강아지가 뒷걸음질 치기를 시전

저는 생각없이 제가 뛰면 같이 앞으로 뛰겠지 싶어서

막 뛰었는데 앞으로 안오는거에요

그리고 개짖는 소리도 갑자기 막 커지는거에요

그래서 뒤를 확돌아봤는데 풀 숲에서 누런색 개가 막 달려오고 있는거에요ㅠㅠ

진짜 하고있던 목줄로 개를 낚아채서 높이 들어올렸는데

제 다리에 앞발 들고 올라타서 막 짖는거에요...

진짜 마음은 정말 무서워서 막 뛰어서 도망가고 싶었는데

도망가면 다리물릴거 같아서 가만히 서있었더니 다시숲쪽으로 가더라구요

그때 당시에는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개데리고 산책도 많이 다니고

애기들도 걸어다니고 그러던데

주인한테 주의를 주는게 좋을거 같은데
 
아마 그컨테이너 건물에서 묶어놓고 키우는개중에 한마리 같더라구요

이런거는 신고하려면 어디에 신고해야되나요??

정말 무시무시한 밤이었어요.....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