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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많은 누나를 좋아하는데 ...
게시물ID : gomin_10280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Npb
추천 : 0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3/09 20:46:09

저는 대학교 4학년이고 그 누나는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당 (전 26살)

일주일에 좋든 싫든 한두번은 마주치게 되는 사이고

좋아한지 2년가까이 되어가는데

처음 좋아했을 당시엔 자주 만나지는 않는 사이였는데
주변 사람에게 그 누나도 저에게 약간 호감은 있었다곤 들었는데
너무 어리다고 생각했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스물네살이었으니...;;)

중간에 한 반년 정도 못보던 기간이 있었는데

한동안 안 보면서 잊어버리려고 했는데
조금 잊혀질거 같았는데 
다시 보게 된 이후로 자꾸 친절하게 대해주고 잘해줘요

원래 싹싹한 성격이고 저한테만 친절하게 대해주는거 아닌거 아는데도
계속 좋아하는 마음이 되살아나네요...

같은 여섯살 연상이라도 제가 이미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몇년이 지났고 결혼할 준비가 되고 있는 상태였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좋아한다는 표현을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 당장도 고백하거나 좋아한다는 표현을 한다고 그게 어떤 소용이 있을지 싶은 상황이에요
저도 졸업까지 해놔야 할 게 많아서 올해까지는 너무나 바쁘고 다른걸 생각할 여지가 별로 없는 때이기도 하고...

요즘들어 남자친구 생긴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괜히 착각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너무 할 수 있는게 없어 답답하고 조급해지고 제가 너무 무력하게 느껴져서 괴롭네요


그 누나는 더이상 연애대상이 아닌 인생의 동반자를 찾고 있을 나이인데
제가 여러 가지 의미로 어리다는게 요즘 너무 크게 느껴지네요.. 
저를 그런 상대로 봐 주기엔 감정적이고 경제적인 안정감이랄까.... 그런게 너무 부족하다는게 느껴져요
 
이래서 어려서 안된다 안된다 하는구나 싶은데 자꾸 부정하고 싶어져요

무얼 하든 괴롭고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면 뭘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멘탈을 잡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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