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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동안 13키로를 빼보았다. (넋두리주의)
게시물ID : diet_102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잔디
추천 : 11
조회수 : 95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10/18 15:04:05
살을 빼고 나서 바뀐 점이 있었다.

모르는 사람들이 날 부를 때 호칭이 바뀜.
(새댁 ➡ 아가씨 or 처자)

안바뀐 점도 있었는데,
• 예쁘다 소리 보다 참하다 소리를 많이 들음.
 ➡ '애초에 예쁜 얼굴이 아니었음'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어머님들이 칭찬하실 때 제일 고만고만한게 '참하다'라는 걸 나는 잘 알고잇취..)
• 내 나이보다 많이 봄.
 ➡ 원래도 내 나이보다 많이 봤었는데, 얼마전엔 스물 여덟인 줄 알았다는 얘길 들었다.
(본인 나이 스물넷..)

ㅇㅇ.. 살 찐 사람은 안긁은 복권이라는 말이 있던데
난 긁어봐도 꽝인 복권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음.

더 빼봐도 살찐 내가 살빠진 나로 변할 뿐..
드라마틱하게 이뻐지는 효과는 없었다고 한다..

다이어트 포기하고 살아야겠다는 걸 느낌..
이번 생은 포기ㅎ...

다이어트게에 이런 글 올려 죄송합니다만
씁쓸한 현실에.. 올려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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