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교환학생간지 3달.. 헤어졌습니다. 여러가지 종합해보면 권태기인듯합니다. 처음 전화로 헤어지자고 했을때 제가 한국에서 좋았던 추억들을 이야기하자 울면서 못헤어지겠다고 잡아줘서 고맙다고 한국가면 자신이 더 노력하겠다 했으나 3일 후 이렇게 만나는게 잘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8월 말에 귀국하게 되는데 제가 그때 밥이나 먹자고 했습니다. 이에 울면서 알겠다고 내가 오빠같이 좋은사람한테 상처를 줬는데 염치불구하고 연락하니까 받아주랍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500일 정도 만났었고 그동안 단 한번도 싸운적 없고 애정이 식은적도 없었습니다. 둘이 함께하며 정말 많이 웃었는데.. 누구에게나 정말 이쁘게 잘 만난다는 소리를 듣는 커플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친구와 만나며 안좋았던 기억은 하나도 없었던것 같았습니다. 정말 착하고 순한 이 친구 꼭 잡고싶은데.. 통화를 하며 저도 울고 여자친구도 울었는데 여자친구는 미안한 마음에 우는 것 인거겠죠..? 서로에게 정말 잘해주고 소중하게 대했는데.. 8월 말에 귀국하면 그래도 저에대한 생각이 나겠죠..? ㅠㅠ 참고로 저는 27, 그 친구는 23입니다.. 할일하며 돌아올때까지 그냥 기다리는게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