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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프보유국 대한민국! 제 미국인 친구들이 부러워합니다.
게시물ID : sisa_1028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엠아이
추천 : 208
조회수 : 428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3/07 08: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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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미국 조용한 도시에 사는 미씨 문프 지지자입니다. 제가 대선때 문프 찍은거 말곤 아직 제대로 한 일이 없어, 차마 문꿀 오소리라고
쓰지는 못하겠네요. 오유는 늘 눈팅만 했었는데, 오늘 대북특사 소식 듣고, 창밖에 다람쥐에게 기쁨을 전해도, 침대에서 기쁨의 발길질
세레모니를 해도 이 벅참을 누를수가 없어, 여기다 몇자 적어봅니다.

미국 시장에서 삼성, 엘지 제품이 인기 끌기 시작하자, 어 너, 그 한국 출신이야?라며 관심 갖던 제 주위 백인들이, 니네 나라 여자 대통령이 독재자의
딸이라며? 무속인에게 정치를 맡겼다며?라며 안쓰러움과 하대의 눈길을 감추지 못할때, 대한민국 국민임이 속상했을 때도 있었지요. 
그 덕에, 지난 대선 때 몇 시간을 달려 도착한 투표소에서 문프께 소중한 한 표를 드렸습니다. 전 지난 몇번의 대선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정치에 관심없던 제가 눈을 뜨는 순간이었죠. 

오늘, 제 주위 백인 친구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속은 레드넥일지 몰라도, 적어도 겉으로는 품격 있는척 하는 애들입니다. 저는 문프가 당선되고 나서, 오유에서 얻은 정보와 식견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 친구들에게 남북한 관계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드랬습니다. 

나: 뉘들, 남북한 정상회담 하는거 알고 있어?
친구1: 오늘 뉴스 봤지. 근데, 럼프가 평창 올림픽때 펜스 보내 꼰대스럽게 굴어서 그런가? 남한이 미국은 빼고 북한하고만 얘기할건가봐? 
(펜스의 평창 올림픽 매너 때문에 미국내 언론이 좀 시끄러웠었어요. 제 친구도 그걸 부끄러워 하면서도 또 남북한만 미국빼고 뭘 도모하나?하는 걱정을 하는거 같더군요.) 
나: 방북했던 사절단 바로 미국와서 럼프 대통령 만날거야. 김정은이 미국을 위한 특별한 메세지를 준비했다네.
친구2: 오 그래? 미국도 껴주는거야? 다행이다. 그럼, 미사일 안 쏘는거지? (럼프를 싫어하지만, 북한이 핵미사일 미국 쏜다고 으름장 놓자,
당장 한국에서 미군 철수하고, 북한 선제 타격해야 한다던..)
나: 두고봐. 김정은이 직접 와서 럼프 만날지 누가 알아? 그리고, 한반도 통일되면, 럼프 대통령 노벨 평화상 받게 될거야.
친구1,2: 김정은이 온다고? 그건 뭐 나쁘지 않지만,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을? 그건 국제적 망신이야...지금까지 망신 당한것만해도 충분해.
문프가 받아야지. 그러지 말고, 니네 문프나 미국 대통령으로 보내주라!

버티다 보니, 급기야 문프를 미국 대통령으로 보내주라는 얘기를 듣는 날이 옵니다...한국 기렉들만 모릅니다. 문프의 삶이, 행보가, 얼마나
존경 받고 있는지를요.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스러워지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오유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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