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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새로 쓰는 이력서.....
게시물ID : freeboard_903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혁진
추천 : 4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6/09 01:04:20

8년만에 이력서를 쓰게 되는 상황.....

40대 초반....인듯 한....중반........(쿨럭 ;;;)

사오정을 앞두고....

이력서를 새로 쓸려니.......기분이 꿀꿀하여......

막걸리 먹고........취게..;;;;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은.....

회사의 임의적인 인사이동......

그에 맞추지 못한 나의 의지....능력....부족으로.....

2년간 버티어 봤지만......역시....;;


뭐 직장 다니는 주제에.......웬 지랄이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기분이 꿀꿀한 이유는....

내가 명언이라 생각하는.....베르세르크의...명 대사.....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도착한 곳, 그곳에 있는건, 역시 전장뿐이다." ........

이 애기를 얼마나 많은 후배들에게 해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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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 ...... 이와 중에도.... 명대사라고 짤방을 찾고 지랄이네...;;; ) 


내가 좋아하는 명언대로 라면....

난.....

노조를 만들고......

대주주....오너와...싸우고.....

노조원 비노조원들과.....내가 제일 못하는 정치를 하면서....

지금...내가 속해있는 이 직장을.....

나와 비슷한 직딩들에.....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되는데........

그래...난 도망친다....;;;;; 썩을....

새로이 다른 곳으로 도착 한다는 보장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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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꿀꿀해 지는건.....

이렇게....서민들이 살기에는 개판인 이 나라........

이 나라를 바꾸어야........
 
매일 12시간.....콘프레이크 삽질하는 노동에 월 200 가져가는 애 3명있는 내 친구가....

일 12시간 1.5톤 트럭몰며...목숨걸고 일하는 ....내 친구가....

팔순어머니는 페지 줍고....식당 설거지일 뿐이 없는 30대후반의 내 전 여자친구가....

회사에서 안 짤려려고.....말고 안되는....거시지표를 맨날 써대는 OO은행에 있는 내 대학 동기가.....

살만해 질터인데......

난 이 좁아터진 내 직장에서도.....

도망가는 쓸때없는........놈이라는 생각.....

생각때문에.....

꿀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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