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이력서를 쓰게 되는 상황.....
40대 초반....인듯 한....중반........(쿨럭 ;;;)
사오정을 앞두고....
이력서를 새로 쓸려니.......기분이 꿀꿀하여......
막걸리 먹고........취게..;;;;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은.....
회사의 임의적인 인사이동......
그에 맞추지 못한 나의 의지....능력....부족으로.....
2년간 버티어 봤지만......역시....;;
뭐 직장 다니는 주제에.......웬 지랄이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기분이 꿀꿀한 이유는....
내가 명언이라 생각하는.....베르세르크의...명 대사.....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도착한 곳, 그곳에 있는건, 역시 전장뿐이다." ........
이 애기를 얼마나 많은 후배들에게 해 왔는가.......
( 10+8 ...... 이와 중에도.... 명대사라고 짤방을 찾고 지랄이네...;;; )
내가 좋아하는 명언대로 라면....
난.....
노조를 만들고......
대주주....오너와...싸우고.....
노조원 비노조원들과.....내가 제일 못하는 정치를 하면서....
지금...내가 속해있는 이 직장을.....
나와 비슷한 직딩들에.....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되는데........
그래...난 도망친다....;;;;; 썩을....
새로이 다른 곳으로 도착 한다는 보장없이....
더 꿀꿀해 지는건.....
이렇게....서민들이 살기에는 개판인 이 나라........
이 나라를 바꾸어야........
매일 12시간.....콘프레이크 삽질하는 노동에 월 200 가져가는 애 3명있는 내 친구가....
일 12시간 1.5톤 트럭몰며...목숨걸고 일하는 ....내 친구가....
팔순어머니는 페지 줍고....식당 설거지일 뿐이 없는 30대후반의 내 전 여자친구가....
회사에서 안 짤려려고.....말고 안되는....거시지표를 맨날 써대는 OO은행에 있는 내 대학 동기가.....
살만해 질터인데......
난 이 좁아터진 내 직장에서도.....
도망가는 쓸때없는........놈이라는 생각.....
생각때문에.....
꿀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