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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오브 스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게시물ID : gametalk_257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몽구와모찌
추천 : 3
조회수 : 897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5/06/09 04: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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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17레벨을 달성했고 사실상 얼마 하지 않은거죠
하드하게 플레이 할 시간적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겨우 17레벨을 찍은건
아마도 히오스라는 게임 자체가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롤에 비해 재미가 떨어진다고 느끼나 봅니다.
 
처음 베타를 시작하고 이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됐을때는 "와. 드뎌 aos 장르도 블리자드가 잠식 하겠구나, 롤의 시대도 끝이구나"
라고 생각했고 역시 블리자드니까 뭔가 다를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1인으로써
최근 플레이한 히오스는 상당한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사실 히오스뿐만 아니라 탄생 부터 현재까지 함께 해왔던 디아블로, 와우만 보더라도 "블리자드는 정말 예전같지 않다" 라고 느낌니다.
 
재미는 있습니다.
롤과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롤과는 다른 게임방식에서 오는 재미라고 생각하고 있지
결코 게임자체가 재미있다고 생각이 안듭니다.
 
그 첫번째 이유는
바로 타격감 입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가장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기본공격을 할때는 내가 적을 때리고 있는건지 허수아비를 때리는건지 알수없을때가 많습니다.
근접 케릭들은 특히나 그렇습니다.
때릴때 뭔가 퍽퍽 소리는 나는데 내가 적에게 데메지를 얼마정도 넣고 있다 라는 인식을 하기가 힘듭니다.
전체적으로 좀 밋밋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스킬도 그렇습니다.
분명 스킬 설명에 250데미지를 준다 라고 명시 되어있는데 쓰고나면 "어? 데미지 제대로 박혔나? 적한테 맞았나?"
라고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롤은 자신의 고유 스킬을 쓰면 나름의 이펙트와 함께 뭔가 때렸다, 타격했다 라는 느낌이 강하고 좋은데
히오스는 그냥 밋밋한 느낌입니다.
안그래도 지도가 작고 시야도 좁아서 답답한 느낌인데 타격감 까지 밋밋해 버리니 전체적으로 밋밋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궁극기
몇몇 케릭터를 제외하고는 저놈이 궁극기를 쓴건가? 싶을정도의 아리송함
궁극기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존재감
예를들어 아눕같은경우 와우에서 처럼 궁극을 쓰면 몸 주위에 풍뎅이 들이 가득 선회하면서 오오라 같은 이펙트가
있어줬으면 하는데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풍뎅이 몇마리가 선회하는 그런 느낌
궁극이 시전중인지 끝난것인지 자신도 잘 모를때가 있다는게 함정
 
이게 외에도 타격감에 대한 불만은 상당하지만 역시나 개인적인 결론은 타격감은 밋밋하다 입니다.
 
두번째는
게임에 대한 동기부여와 한판하고나서의 성취감의 정도 입니다.
첫 몇판은 잘 모르니까 어영부영 어리버리 타다가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나름 게임 이해도가 올라가니 할만해 졌는데
문제는 게임 도중에 심각한 "될대로 되라"식 마인드가 꾸물꾸물 올라온다는 겁니다.
 
모든게 팀 단위로 맞춰져 있다보니 사실상 롤과 같은 라인전의 우위나 개인 실력발휘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잘한다는건 어찌됐든 팀 승리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되는게 사실이지만
내가 출중하게 잘한다고 한들 나한테 개인적으로 떨어지는건 없습니다.
이건 제가 생각하는 단점이지만 사실상 장점이기도 한 부분이지요
CS와 아이템에 대한 개념이 없고 내가 못해도 팀이 잘하면 어찌됐든 같이 레벨이 올라가는 시스템이다 보니
목숨걸고 잘하고 싶은 욕망이 잘 안생깁니다.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잘하고 내가 잘커서 우리팀을 하드케리하자! 멋있게보이자! 라는 마인드를
접게 만들죠
17레벨까지 하면서 잘하는 사람은 많이 봐왔지만
사실 그게 그리 중요하게 느껴진적은 없습니다. 그냥 뭐 잘하네.. 이정도?
딱히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어찌됐든 팀단위이고 해당 맵에 특수한 조건을 빨리 해결하는게 우선이지 슈퍼플레이같은건 딱히 눈에 안들어오죠
위의 타격감의 단점으로 인해 2연킬! 3연킬! 4연킬! 5연킬! 이렇게 대대적으로 문구가 팍팍 뜨고있는 와중에도
우리끼리 하는말은.. 뭐야 누가 죽인거야.ㅋㅋ
 
이러다보니 게임하는 도중에 내가 죽으면? 아 죽었구나
지면.. 아 졌구나..
합니다.
롤은 죽으면 손탓 실력탓, 지면 전투력 상승... 담판을 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되는데
항상 같이하는 4명과 보이스로 소통도 잘되고 팀도 계속 이기고 뭔가 잘되는데
재미가 안느껴집니다. 이상하게도
이놈들과 롤을 할때는 2연속 승리만해도 와~ 오늘 잘된다. 또 이기자 하면서 전의를 불태우게 되는데
히오스는 그게 잘 안됩니다.
 
세번째는 그냥 작은건데
항복좀 되게 해줬으면;;  혹시 영웅리그는 항복이 있나요?
 
 
몇가지 개인적인 단점을 나열해 봤지만
사실 CS와 아이템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고 게임자체가 전반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점은 분명 장점입니다.
팀단위의 팀웍중심의 게임이다 보니 내가 못해도 뭔가 수치적으로 알아볼수있는 시스템이 롤에 비해 적나라 하지 않다보니
팀 내 분쟁도 사실 롤에 비하면 미미합니다.
그래서 가볍게 다가가서 가볍게 즐기기에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부분때문에 뭔가 죽는것도 팀의 승패도 가볍게 되는 느낌이라 게임자체가 왠지 가볍게 느껴집니다.
 
정식출시가 되었는데 과연 얼마만큼의 점유를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과연 블리자드! 라는 명성을 이어갈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임;)
 
새벽에 깨서 잠이 안와 몇자 적어봤습니다
 
 
 
 
 
 
 
 
 
 
출처 나의 뇌중에 게임을 관장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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