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회사 사람 낚시 갔다가 못 볼 거 보고 트라우마
게시물ID : freeboard_903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서체사절
추천 : 2
조회수 : 24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6/09 08:45:25
아침에 담배 피러 흡연장 가니 동료 하나가 넋 놓고 앉아 있음.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한숨만 팍팍 쉬다가 어렵게 입을 열었음.

걔 : 주말에 근처 저수지에 낚시를 갔지.
나 : 어, 근데 꽝 쳤어?
걔 : 아니...
나 : ???
걔 : 낚시대 치고 보니까 이상한 게 앞에 보이더라고..
나 : 쓰레기?
걔 : 아니... 무슨 마네킹 같은 게 뒤집어져서 물에 떠 있더라.
나 : 놀랬겠네.
걔 : 그래서 나무 막대기 주워서 밀었지, 낚시하는데 기분 그렇잖아.
나 : 어...
걔 : 근데 나무 막대기로 미는데, 마네킹이 물렁거리더라고.. ㅅㅂ
나 : ㄷㄷㄷㄷㄷ 뭔 얘기를 하려고 ㅅㅂㄹㅁ ㄷㄷㄷㄷㄷ
걔 : 그래서 가까이 가서 뒤집었지
나 : ㄷㄷㄷㄷㄷ
걔 : 여자 시체더라

112 신고하고 경찰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왔고, 소지품 중에 유서가 나왔다고.

생각 안 하려고 해도 자꾸 나무 막대기로 밀 때 느껴지던 감촉하고, 뒤집었을 때 봤던 모습이 생각나서 괴롭다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