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래된물건 정리하다가 15년전쯤 아버지께서 사주신 컴퓨터를 발견했습니다. 그때 내나이 19살...아직도 그때가 생생합니다. 내가 아버지께 컴퓨터 사달라고 조르고 있던 시절이었죠. 졸리다졸리다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학력고사치고나면 사줄께. 셤 잘치겠다는 생각보다는 셤끝나면 컴터 가질수 있겠다는 생각뿐이였죠...바보같이 션 다치고 집에 가니까 내 책상옆에 또다른 책상...그위에 286AT 컬러모니터...슈퍼컴퓨터가 내눈앞에... 그 감동이란...그땐 부끄러워 말 못했지만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그때가 91년도 였슴다.. 하드40메가...아무리아무리 저장해도 여전히 남아있는 하드40메가...30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사주신...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아버지 정말 고맙습니다..아부지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