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로 인해 미투 운동이 위기에 빠졌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진보에서만 논란이 크고
보수에선 침착했기 때문이다.
미투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선
진보만이 아니라
보수 진영에서 울림이 커야 한다.
오달수 때, 보수 커뮤니티에선
중립기어가 대세였다.
그러나 안희정은 다르다.
진보에서 시크했고
보수들이 동요됐다
친노로 20년을 살아온 나는
엄청난 정신적 데미지를 입었다.
나는 그렇다 치더라도
쟤들은 왜 저러나?
지들이 희정이랑 먼 관계가 있다고?
그건 아마도
누적된 배신의 결과라고 본다.
명바기 747을 믿었고
바꾼애 여왕를 믿었지만
김무성은 무성했고
안철수는 철수했고
반기문은 반기기만 하고
유승민은 정신승리 만 하고 있으니
좌절하던 그들에게
안희정의 선의는 발언은
한줄기 빛과 같은 복음이었는지도 모른다.
안희정 마저 썩은 동앗줄 이었단 것이
정신적 아노미 상태에서의
마지막 정신줄을 끊은 것이 아닐까?
각설하고
문제는 진보 진영인데
미투 운동이 보수세력에 의해
전략적으로 이용당할 수 있고
메갈들이 숟가락 넣고 승리를 부르짓고 있지만
그럼에도
미투는 키울 가치가 크다고 본다.
미투 운동이 진보진영에서 활발하기 때문에
진보 진영에 데미지가 크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는건 문재인이 있기 때문이다.
미투의 불길에 타고 남은
생존자는
성장하고 있는 진보들
문재인 키즈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강경화나 표창원, 조국일 가능성이 높은데
미투에서 생존한 진보를 키우는 것이
싸게 먹힌다는 거다.
안희정 사건은 옛 관점으로 보면
단순한 분륜 사건이다.
옛 정치인들 치고
첩이나 숨겨둔 자식들이 없는 경우가 없다.
남자들끼리 술마시면서
여자 몇 명 후렸느냐가
남성의 능력을 가늠하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안희정은 능력있는 남자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그저 강간범일 뿐이다.
확실히 촛불혁명으로 인해
과거와의 단절이 생겼다.
과거의 습성을 가진
기존의 정치인들은 폭탄이란 거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이런 불안한 게임을 하기 보단
차라리 새로운 진보를 키우는 것이 낫다.
그래서 미투 운동을 살려야 한다
더 크게 태워서
다 태워서
전부 다 바꿔야 한다.
지금까지 문재인을 믿어서 손해본게 없었다.
미투로 다 태우면
결국 문재인 키즈만 남을 꺼다.
이건 남는 장사다.
20년 전만 해도
일본의 시민의식 배워야 한다고 했다.
지금은 일본을 보고 배우자는 사람이 없다.
5년 전만해도
한국이 선진국이냐 선짓국이냐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명실상부 선진국이다.
촛불 혁명은
다른 선진국들에게 충격과 배움을 주고 있다.
한국의 발전이
너무 빠르다.
이쯤되면
털고 가기보단
태우고 다시 시작하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