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갖고있는 사소한 매력들에 빠져 사랑을 시작하지만 얼마안가 그녀는 알맹이가 없는 순전히 가면에 지나지 않는 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무런 동질감도 아무런 지적만족도 안겨주지 못하는 그녀가 줄 수 있는거라곤 반사적 교감과 섹스뿐이다. 그러나 이런 여자들이야말로 남자의 욕망을 보다 강하게 자극시킨다. 남자는 그런 연인의 내면에 그 무언가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언제까지나 끊임없이 찾아 헤매기 때문이다.
- 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 ~ 1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