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덤비는 꽃뱀이 있기야 있겠지만,
실제 많은 남자들에게 위협이 되는 건 꽃뱀이 아닙니다.

무서운건 나중에 가서 딴소리하는 변덕, 변심이죠.
꽃뱀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으로 등쳐먹을 생각만 있었다면, 변심은 중간에 생각이 바뀐 겁니다. 

진술 시점에서 거짓말탐지기를 들이대면 후자는 진실된 반응을 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믿으니까... 그게 무서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