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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방송 정리
게시물ID : baseball_102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moon
추천 : 2
조회수 : 6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14 18:20:32
1. 오프닝
 
정우영 : 주간야구, 오늘이 정규시즌 마지막 방송입니다. 오늘 주간야구를 빛내주시기 위해 특별히 모신 분이 있음.
(안경현 위원과 헤어스타일 유사)
 
한줄평으로 시작하겠음.
 
이순철 : 찬바람은 불고 마음은 스산해지는 계절이라는 생각
 
안경현 : 감독님 호빵 드셔야곘어요. (5위안에 못 들면 마음이 스산해지니 마음을 따뜻하게 하려면 호빵을 드셔야)
 
최원호 : 야구는 투수놀음이 맞는가? (승패를 연구하는 학자들도 70~80%는 투수에 따라 좌우된다고 함).

SK, KIA , LG가 투수력이 5위권 안인데 순위는 5위 아래에 있음. 투수력이 승패에 영향을 얼마나 주는가?
공경력이 더 많이 주는것이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할 정도.
 
정우영 :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주간야구는 오늘로 끝나지만 정규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규시즌 주간야구는 오늘로 마칩니다.
 
2. 오지은 아나운서의 핫7 (7위부터) : 자정 5분전에 터진 LG 박지규의 생애 첫 끝내기 안타 - 롯데 강민호 선수의
11년만의 포수 30홈런  - 손민한의 40세 8개월 9일 최고령 10승 투수 기록 달성 (오빠만세 40대만만세) -
NC 지석훈의 9회말 끝내기 3점 홈런 (끝내기 쇼쇼쇼) - NC 해커의 KBO 3년만에 첫 완투승 (에이스 본색) -
삼성 나바로 1경기 3홈런 3경기 연속 홈런 (나도 홈런왕 후보) - LG 소사, 무사사구 1실점 완투승 (132구 무결점 완투)
 
정우영 : 고무팔 소사가 핫7 1위를 기록. 투구수에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소사. 갑작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두산베어스의 하향세에 대하여 먼저 이야기해보겠음. (9월 두산이 4승 7패로 8위, 팀방어율 6.80으로 최하위)
 
최원호 : 삼성과 NC가 강한 이유는 투타의 균형. 두산은 안 좋을때 투수들이 점수 많이 주고 타자들이 점수를 내지 못함.
(선발이 평균 5이닝 3점 줬는데 불펜들이 많은 실점을 했고 공격에서 득점권 타율이 낮았음)
 
정우영 : 리그에서 3번째로 낮은 병살타를 기록했던 두산이 9월 팀 병살타 및 실책 14개로 촤다 1위 기록 중.
 
안경현 : 장타력 있는 선수가 많지 않음. 자꾸 치는 쪽으로 해결하려다보니 부담감도 생기고 병살타가 자주 나옴.
안 맞을때는 변화를 주고 타석에서 부담감을 해소해야하는데 계속해서 치기만 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
 
이순철 : 팀 방어율은 올라가고 득점권 타율은 낮아지는것이 부진의 원인인 듯.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선발진부터 불안.
 
정우영 : 비마저 두산을 피해가고 있음. 6 대 0으로 앞서던 KIA와의 경기는 우천 노게임 선언되면서 연패탈출 실패.
이런일까지 겹치니 선수단도 허탈할 듯.
 
안경현 : 저날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잘치고 감을 잡았는데 우천취소되면 후유증 발생.
 
정우영 :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면 소사의 132구 완투승에 있어서 8회 1사까지 노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
김경언 선수가 기습번트를 시도하는 장면을 보고 갑론을박이 펼쳐짐.
 
최원호 : 투수 입장에서는 안해야. 외국인투수라고 해도 KBO 리그에서 같이 뛰는 이상 좋은 기록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는 기습번트를 하는 행동을 할 때 모든 사람이 이해를 할지 반문하고 싶음. 불문율을 어기면서 이기기를 원할까?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드리고 싶음.
 
안경현 : 그 번트로 경기를 이긴다면 이해라도 감. 점수차가 있는 상황에서 노히트노런 하나 깨려고 했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봄.
 
이순철 : 불문율은 MLB에서부터 상대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만들어진 것. 기습번트를 댄 부분에서 마냥 비난만 할 수 없을 듯.
다음에 이런 상황이 나오면 안하면 된다고 봄.
 
최원호 : 선수나 감독이나 구단이나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경기를 하는 것. 팬들이 어떤 승리를 원하는지 생각해봐야.
기습번트를 댔을때 팬들이 그 플레이 잘했어라고 칭찬해 줄까라고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
 
이순철 : 기습번트로 노히트노런 깼더라도 기쁘지는 않을 것. 8회 이후 노히트노런 상황에서 기습번트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34년동안 없었음. 추후에 같은 상황이 오면 하지 않으면 될 일.
 
3. 주관야구 - 우리의 영웅, 최동원을 추억하다. (특별 게스트 - 고양 다이노스 한문연 감독)
 
정우영 : 오늘이 故 최동원 선수의 4주기.
한문연 :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단 기량 점검 중.
정우영 : 당시 최동원 선수 인기는 대단했을 것
한문연 : 경기를 하는데 관중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오려고 할 정도였음.
 
정우영 : 어떻게 전담포수가 되신건지?
한문연 : 제가 당시 심재원 선배가 있었음. 제가 공을 잘 받아줬고 나름대로 캐칭을 잘했기에 저를 원했던 듯.
이순철 : 최초의 작은 신장을 가지고 포수를 하신 한문연 선배. 낮게 떨어지는 공을 미트질로 들어올림. 엄청 얄미웠음.
한문연 : 당시 캐쳐가 잡는 것을 보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
이순철 : 낮게 떨어지는 공을 들어올리면 스트라이크처럼 보임. 정말 얄미웠음. 다시 보고 싶지 않았는데 오늘 볼줄이야. ㅋㅋ
 
정우영 : 당시 신문기사를 보니 최동원 마구의 정체와 볼의 궤적을 다루는 내용이 있음. 타자앞에서 춤을 춘다는 것이
경향신문 분석이었음.
한문연 : 용트림이라는 표현을 쓰는 투구폼이었음. 확 뜨는 구질과 내리꽂는 구질이 있었음. 다른 투수들보다 공도 빨랐음.
정우영 : 당시 부산, 마산 지역 투수들이 많이 따라했다는데
이순철 : 일본의 호리우치라는 투수의 투구폼을 부친께서 따라하게 했다고 함.
 
정우영 : 기록을 보니 이순철 위원 첫타석 삼진
이순철 : 다시는 상대하고 싶지 않은 투수와 포수였음. 당시는 145km투수는 보기 힘들었음. 경기 전날부터 걱정이 됨.
안경현 : 고3때 고려대와 연세대 올드 멤버 경기에서 최동원 선배 심부름을 했음. 그때 경기 보면서 어떻게 공이 저렇게
날아가는가 하고 멋있다고 생각함. (최동원 선배와 투구폼이 아니라 공이 날아가는 모습이 멋있었음)
이순철 : 처음 국가대표가 되서 쿠바선수들을 봤는데 최동원 선배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음.
 
정우영 : 현역시절 인간적 면모도 많이 보여줬다는데. 6년간 룸에이트셨다고 하던데
한문연 : 당시 선배가 후배를 데리고 잘 수 있는 권한이 있었음. 6년간 계속 동거동락함.
이순철 : 부친께서 철저한 관리를 해주셨음. 오로지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심.
한문연 : 부친꼐서 차를 태워서 출퇴큰 시키실 정도.
정우영 : 가까이서 바라본 인간 최동원은?
한문연 : 자기 관리가 철저. 다음날 선발이면 9시에 취침. TV보고 자자고 해도 불 끄라고해서 그냥 취침했음.
 
정우영 : 스타플레이어로서의 자존심도 대단했을 듯.
한문연 : 운동할때만은 주변에 휩쓸리지 않려고 노력.
정우영 : 대단한 각오를 다졌던 84년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 4승이라는 위대한 기록 달성.
한문연 : 3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장면.
정우영 : 당시 느낌은?
한문연 : 당시 마지막 타자의 체크스윙이 애매했는데 그때가 가장 떨리는 순간이었음.
 
이순철 : 하루도 안쉬고 완투했는데 볼이 어떘는지?
한문연 : 볼이 좋지 않았는데 정신력으로 헤쳐나간 듯. 그해에는 6차전과 7차전사이에 하루 휴식이 있었고
7차전에는 볼이 좋았음. 그 하루 휴식이 4승 기록을 달성한 원인인 듯. 아무래도 자진등판이었을 것.
이순철 : 6차전에 자원등판하겠다고 해서 강병철 감독님이 허락은 했는데 5차전에서 완투시켰던게 안타까웠다고 함.
87년부터 하향세를 기록하다가 선수협 사태가 났음.
안경현 : 저는 87년도에 최동원 선배 공을 처음봤는데 저는 도대체 무었을 본 것인지? ㅋㅋ
 
정우영 : 역사상 최고의 맞대결이 최동원 선수와 선동열 선수의 맞대결. 1승 1무 1패 기록. 선수들 부담감도 컸을 듯.
한문연 : 언론상으로도 이슈가 됨. 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많이 가짐.
이순철 : 관중들 응원도 과격했음. 오물도 투척하고 외야 수비때 헬맷도 썼음.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고인이 된 최동원
선배가 안타까움.
 
정우영 : 15회 두 선수 모두 200개가 넘는 완투를 했는데 회상해주신다면?
한문연 : 투구수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았음. 그냥 막자는 심정이었음.
이순철 : 몸푸는 시간이 다른 선수보다 30분 빠름. 불펜에서 많이 던지고 올라오는 스타일이라 그것까지 포함하면
그날 300개 이상 던진셈.
 
4. 球와 숫자들 - 최동원 선수의 볼꽃같은 5년. 5년동안 1209.1이닝 투구 (매년 200이닝 넘음). 5년간 89승으로
팀 전체 승리의 34.8%를 책임짐. 5년 연속 14회 이상 완투도 유일무이한 기록.

1984년 최동원은 정규시즌 284.2이닝 27승 223탈삼진 20선발 30구원 등판.
 
1988년 구단과의 계약문제와 허리 통증으로 인해 100이닝을 넘기지 못했고 삼성 트레이드 이후 평범한 투수로 변해버림.
1990년대 초반 직구구속이 130km를 넘지 못하면서 32세에 은퇴.
 
정우영 : 이런 대투수 희생으로 인해 현재 투수들 관리 시스템이 구축. 280이 넘는 이닝을 한시즌에 소화.
그럼에도 5년연속 200이닝 넘게 던졌다는 것은 엄청난 체력이었을 듯.
 
한문연 : 강견이고 힘이 좋음. 자기관리가 철저했기에 가능했을 듯.
 
최원호 : 강견이라고 하면 신체적으로 타고남. 개인관리가 철저했음에도 32세에 은퇴했다는 것은 위대한 선수를
그렇게 만든 당시 시스템이 문제였다고 생각
 
이순철 : 우리 다음세대에는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정우영 : 인간의 몸은 인간의 몸일 뿐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떠남.
한문연 : 선발이 이기고 있다 싶으면 동원 선배가 나갔음. 혹사를 많이 당했음.
 
정우영 : 1984년 4월 기록을 보면 선발은 완봉, 완투하고 다른 경기에서는 경기를 마무리하는 투수로 등판.
5년 연속 14회차례 완투는 지금으로서는 상상 불가능. 완투승 비율 92.8%로 1위. (완튜율 65%로 1위)
이런 피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몸관리 비법도 있을텐데
한문연 : 한마디로 정신력.
이순철 : 부친께서 먹는것까지 관리하셨을 것.
한문연 : 던지는 날에 보니 잘 안먹음.
최원호 : 예민한 선수들은 소화가 잘 안되서 등판날에 잘 안먹음.
 
한문연 : 삼성에서 은퇴하셨는데 삼성 유니폼 입을때 모습은 유쾌하게 느껴지지 않음.
이순철 : 삼성 유니폼 입은 최동원 선배는 롯데 시절의 두려운 투수에서 평범한 투수로 변해버려서 상대하는
입장에서 슬펐음.
 
정우영 : 은퇴 이후 모습은 어땠는지?
한문영 : 야구에 관련된 부분을 하시려고 했는데 여건이 좋지 못했음. 같이 코치, 감독으로 롯데에서 만나자는 이야기도
했었음.
정우영 : 한화에서 짧은 코치생활을 했었고 KBO 감독관으로도 근무하셨음.
 
한문연 : 이제 안계신다는 부분이 많이 아쉬움.
정우영 : 영상편지를 보내실 시간을 드리겠음.
한문연 : 하늘나라에서라도 야구 많이 하시고 계속 기억하고 있을테니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5. ADT 캡스 플레이 (주간 최고 수비) : 화요일은 우사인 해민 - 수요일은 히메네스의 소사는 내가 지켜줄게
- 목요일은 수비요정 테임즈 - 금요일은 이종욱의 캡틴 수비, 그럴싸하쥬 - 토요일은 엄상백의 공 한개로
쓰리아웃 - 일요일은 오지환의 경기종료수비
 
6. 엔딩
 
정우영 : 포스트시즌 들어가기전에 특집 편성으로 찾아올 예정. 이순철 위원님이 시즌전에 한번
시즌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자고 하셨는데 그 판이 커지면서 주간야구가 성사됨.
정규시즌 마지막 주간야구 방송을 마친 심정이 어떠신지?
 
이순철 : 저는 그냥 시원. 떄로는 비난, 찬사를 받았는데 특정팀에게 감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는것이 아니고
논리,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려고 하니 이해해주셨으면.
 
안경현 : 지극히 주관적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 어떨때는 우호적, 박하다는 소리를 듣지만 전혀 그런 마음이 없음.
내년 시즌 전과 시즌 중에도 계속 했으면. 저는 섭섭함.
 
최원호 :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 팬들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처음 접해서 좋았음. 패널 입장에서
이야기하기 곤란한 주제가 많았지만 좋은 경험 했음.
 
정우영 :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특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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