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최동원은 ...
그가 롯데 선수로 뛰던 시절 난 어려서 기억하지 못한다.
그땐 어렸기도 했지만 야구에 관심도 없었다.
엄마, 아빠가 반 강제로 가입시킨 롯데 어린이 회원이지만.
야구는 잘 몰랐다. 나중에 야구에 빠진건 1995년도 마해영이 올때였다.
그런데 꼴데 암흑기를 전면으로 받아 들이며.
사람들과 술 한잔 할때. 다들 우리 꼴데를 무시 못하는 이유가 하나 있었다.
우린 최동원이 있다고.
그건 다른 구단팬들이 꼴데 시절에도 무조건 고개 숙이며 인정 하게 하는 이름이였다.
우리에겐 최동원이 있다고.
그 분은 그런 분이였다.
8888577을 찍어도
우리에겐 최동원이 있던 팀이다. 그러니까 이겨내자.
잘던지는 선수는 귀하지만
팀의 정신이 되는 사람은 하늘이 내려준다.
우리에겐 최동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