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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0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이블렘★
추천 : 0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09 22:18:34
눈안의 거울
집안 얼룩진 거울
정정할께 얼룩은 내꺼
기름 얼룩에 쩌든 내 얼굴
한숨쉬고 저리는 손 문지른다
원래는 안 이랬는데...
꿈과 손을 바꿔버렸구나
하염없이 물 틀어 씻어내고
수건을 만지작거리던 순간 아.
렌즈를 안 뺐구나 하며
약간의 따끔함,둥글한 동공을
느끼며 사뭇 망설여진다
앞이 깨끗하지 못할까봐
내가 흐리멍텅 해질까봐
얼마간의 머뭇거림
한번 때어보자
몇번의 껌벅거림 그 후에
나는 보았어
선명히 보이는 얼굴
내 흉터,감정의 주름,
기름에 데였던 내 각막까지
빼길 잘했어
이제야 깨끗한 내가 보이는구나
내 마음이 거울에 비쳐 보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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