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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메르스 관련사항입니다.
게시물ID : mers_8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iesm20
추천 : 10
조회수 : 164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6/10 00:12:39
일전에 동탄병원에 입원하신 어머니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의심이 되어, 걱정이되어 검사받고 싶어도 절대 해줄 수 없습니다.
"이 병원은 메르스 검사받았다" "검사중이다" 와 같은 관련 내용이 언급조차
되지 않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동탄ㅎ병원입니다.
(이하 ㅎ병원) 저희어머니께서는 당뇨환자이자 약3년전
경미한 뇌출혈병력있으시고, 양쪽의 신장이 기능하지 않아
이틀에 한번꼴로 투석을 받으셔야 생명을 유지 할수 있는 복합적인 심신미약자이신데,
약 3주전 컨디션이 더욱 나빠지셔서 몸의회복과 안정을 위해서
해당병원이 입원치료 중이십니다.
그리고 지난주말 토요일 일요일간에 회복이 어느정도 되어
이번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퇴원을 하실 예정이었습니다.
허나 일요일을 기점으로 호흡곤란과 고열로 갑자기 병색이 나빠지셔서,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고열과 호흡" 때마침 언론보도된 ㅎ병원 확진자 사망뉴스.
저희 온가족을 불안하게 만든것은 너무나도 당연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따로 살고 있고 아버님과 임신중이신 누님께서
돌아가며 간병중이셨는데.저도 많이 놀랐고, 아버님과 누님과의 상의 끝에
의사에게 메르스검사를 문의 했습니다 이유는 이랬습니다.
ㅎ병원 사망자는 중환자실사용과 투석환자 였으며,
저희 어머니도 투석실을 2주넘게 이용하였고,
그환자분의 투석 실과 분리 되었었다고는 하나 완전히 다른 공간이 아닌
큰 방안에 방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성도 있으리라 봤습니다.
현재 어머님의 증상은 많이 호전되는 듯 싶다가 다시 설사증상이 보이시네요.
여튼 ㅎ병원 의료진은 "어머님이 심신미약자이기 때문에 메르스
검사를 해서 음성일 지라 하더라도, 수일내에 다시걸릴수도 있다"라는
말도안되는 말로 저희 가족이 어떠한 조치도 할수 없게 만들고 있으며
해당시 보건소에 문의를 해도 ㅎ병원의 판단으로 아니라면 아니다라는 이야기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니길 바랍니다. 간절히 아니길 바라죠.
솔직한 말로 어차피 치료약도 없고 증상에 따른 처방으로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만, 저희 누님은 임신중이신데
어찌 걱정이 안되겠으며, 저도 주말마다 내려가서 간병했는데
만에하나 저도 보균자라면 뜻하지 않게 전파자가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어떻게든 메르스검사를 받고 싶었는데.
해당병원은 메르스의 메자도 언급되지 않길 바라는 것 같네요.
혹여 어머니가 메르스라 하더라도 어차피 치료약이 없으니
여러약물로 치료하고 지나가면 그만이라는 것인지
"메르스 확진환자 없음" "메르스 관련사항없음"의 타이틀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해서 글 남김니다.
참 답답하네요. 참고로 해당병원 주변의 한산부인과 전문 병원은 휴원중이며,
지난주 보였던 보건소천막도 없어진 상태입니다. 누
가보면 여기병원은 메르스 청정구역 같습니다.
해당지역 휴교중인 학교가 몇군데나 되는데 말이죠.

현재 저희 어머니께서는 아직 설사증사이있으시고 초기에는 고열과 호흡곤란으로 폐렴증세 있었습니다.

해당 병원, 해당관련 보건소, 해당 시청, 메르스 핫라인 등을 모두 연락해서 검사라도 받고 싶어 문의 했지만, 역시나 되돌아온 대답은 가능성없고,
의료진의견의 위와같이 가능성없고, 있다 하더라도, 면역체계가 떨어져서 검사가 무의미하다는 뉘앙스의 대답뿐.

그래서 어제 동탄병원 페이스북에 댓글도 남기고 했더니, 오늘 오전 경기방송이라는 곳에서 취재 요청이 왔네요.
아마도 기사도 난 것 같은데, 매체가 크지않은 터라, 별다른 반응은 없습니다만,

아무리 작은 매체라 할지라도 병원 관계자라는 분께서 거짓을 말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기사상에 거짓이 있네요. 매체에서 그런건 아닌것 같고,

여튼 1차 사망자는 신장질환자였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01/0200000000AKR20150601198751061.HTML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526432
http://www.ajunews.com/view/20150601235834531

여러 매체에서 투석환자라고 말하고 있는데, 가능성이 없다는 대답만 하고, 대체 왜 거짓말만 늘어 놓는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투석 환자 였기 때문에, 갑작스레 생긴 어머니의 증상도 의심이 되어 검사 요청을 했던 것인데, 여태까지 되돌아 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동탄병원 간병인 확진자1명, 병문안 갔던 35세 여성(동탄 반송동)1명.

두명이나 확진자가 발생했네요.

참 답답합니다. 정말.


출처 http://www.kfm.co.kr/news/view.asp?newsNo=169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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