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충동구매로 산 올림푸스 E-PL7 자랑글 올렸던 변태여징어 입니다. +_+ 베스트 감사해용. >ㅅ<
얘가 진짜 귀엽고 예쁘다보니 만지작거리기만 해도 시간이 참 잘가네요.
하긴, 항상 뚱뚱한 둔기 수준의 5D mark II + 100mm/2.8L macro 를 주로 갖고 놀았으니 이쁠 수밖에 없겠죠. 히히.
(둔기, 흉기, 호신용 무기, 벽돌 등등... 제 메인 카메라의 별명들 ㅠㅠ)
그래서, 데려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렌즈를 하나 더 사주는 만행을 저질렀답니다.
음... 원래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갖고 놀면 번들렌즈만으로는 성에 안차는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 -_)
그, 그래서 번들렌즈인 ED 14-42mm F3.5-5.6 EZ 이외에, 망원단렌즈인 45mm F1.8을 덜컥 들이고 말았습니다.
제가 원래 단렌즈라면 환장하는데다가, 오두막+백마엘을 제일 좋아할 만큼 망원화각을 좋아하거든요.
저녀석이 마이크로포서드니까 45mm 에 x2 하면 환산화각 90mm... ㅋㅋㅋㅋ
음... 이쁘다고 너무 오냐오냐 키우는것 같은 생각이 드는구먼유. ㅡ,.ㅡ
이제 뚱보 오두막 녀석을 위한 EF 렌즈들 살 돈좀 모으게 그만좀 질러야겠다고 맘먹었지만,
이미 17mm/2.8 혹은 1.8에 눈돌아가있어서 꿈도 희망도 없네요. ( -_)
미러리스 렌즈가 싼편이긴 해도;; 이렇게 하나둘씩 모으다보면 금방 파산하고도 남겠습니다. =_=;;
아무튼! 고정조리개 단렌즈를 미러리스 녀석에게도 장만해 줬으니,
다시 한번 카메라 식구들 성능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한밤중에 어두운 방안에서는 조명이 필수니까... 음, E-PL7 녀석도 왕 큰 플래쉬 쓸 수 있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짊어지고 있는 모습 자체가 무척 힘들어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작동은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하지만, 빛 조절이 안되는 데다가 조작도 무지 어려워서 걍 때려쳤습니다.
어차피, 방수똑딱이는 이런거 물지도 못하고... 해서,
대빵큰 스트로보를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얘도 똑딱이로는 못쓰고, 미러리스도 핫슈가 없으면 못써서 스트로보 번쩍! 은 못하고,
이녀석에게 달려있는 보조 할로겐 등을 직광으로 사용해서 찍어봤습니다. (핫슈도 장만해 볼까 ㅋㅋ)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인공광에서 찍어보니까 카메라 성능 차이가 확실히 보입니다.
(진지한 궁서체)
지난번에는 자연광에서 찍어서인지 사진들이 다 고만고만하니 비슷했는데
(원래 자연광에서 찍으면 폰카로도 이쁘게 나옵니다. ㅋㅋ 최고존엄 자연광!!)
인공광에서는 차이가 확! 나서 신기했습니다.
이번에는 핫토이 로키님을 모델로 찍어보았습니다.
공평한 비교를 위해 M 모드로 찍었습니다. (폰카와 방수똑딱이는 M 모드가 없어서 제외)
이번에도 사이즈 축소 말고는 보정 전혀 없어요. +_+
갤럭시 노트 3 ㅋㅋㅋㅋㅋ 폰카는... 버려... -ㅅ-
방수똑딱이 올림푸스 TG-2 (18mm | 4.9F | 1/25 | ISO100 | 텅스텐 | 노출 -1)
적어도 폰카보단 낫쥬 ㅋㅋㅋㅋㅋ
미러리스 올림푸스 PEN E-PL7 (45mm | 1.8F | 1/100 | ISO200 | 텅스텐 | 노출 0)
오..... 상당히 훌륭합니다.
크롭바디 DSLR 캐논 EOS 350D (50mm | 1.8F | 1/100 | ISO200 | 텅스텐 | 노출 0)
야이, 구라핀 캐논 -_-
똑같은 텅스텐 화이트밸런스인데도 올림푸스와 캐논의 색이 다릅니다. 신기하네요. +_+
근데... 이정도로 노랗게 뜰 리가 읎는디... 또 뭘 잘못 설정했나. =_-
풀프레임바디 DSLR 캐논 EOS 5D mark II (50mm | 1.8F | 1/100 | ISO200 | 텅스텐 | 노출 0)
똑같은 구라핀이라도 얘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ㅋㅋㅋㅋ
그래, 넌 감성핀이라고 해주마! 역시 풀프레임 카메라가 짱이구먼. -ㅂ-
이제서야 E-PL7에게 살짝 적응한 것 같습니다.
위 사진처럼 이쁘게 사진 잘 뽑아준걸 보니, 좋은 서브카메라를 장만했다는 생각이 들어 아주 뿌듯하네요. >ㅅ<
그나저나, 미러리스에게 예쁜 파우치 하나 사줄까 했는데 왤케 비싼가요? ㅠㅜ
그냥 주머니처럼 생긴것두 2만원쯤이나 하더라고요;; 너무한거 아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