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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본적 없는 형을 찾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029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테베우스
추천 : 4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3/10 19:04:46
안녕하세요
 
정말 고민이고 도움이 필요해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다가 글을 씁니다.
 
혹시 사람 찾는 방법 잘 아시는분 계시나요?
 
본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한번도 본적 없는 형을 찾고 싶습니다.
 
 
저는 어머니 아버지 저 이렇게 3명의 가족을 가진 사람입니다.
 
불행히도 작년에 어머니께서 뇌경색 발병으로 인해 중환자실에 의식 없이 계셨었습니다.
 
50일정도 지나니 병원에서 중간결산을 하라고 하여 알아보니
 
병원비가 엄청 나더군요.... 넉넉치 않은 집안 환경에 좌절하던 중에
 
어머니께서 가입하신 보험이 2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뇌경색 진단비를 청구하기 위하여 보험사에 문의를 드렸더니
 
어머니 가족관계증명서 , 진단서 등 기타 서류를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어머니 이름으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아보니
 
................
 
어머니 이름 아래 자녀에 저 말고 한명이 더있는것 이었습니다.
 
네 어머니께서는 지금 저의 아버지가 아닌 다른 분과 먼저 결혼을 하시고 자녀를 두셨던것이었습니다.
 
외삼촌께 여쭤보니 어머니께서 초혼이 아니셨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몰랐거든요
 
 
어머니께서 한평생 얼마나 가슴 아프게 사셧을지......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상처가 될까바 말한마디 못하셨던 우리 어머니........ㅠㅠ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때서야 왜 어머니꼐서 연세가 많으셨고 그토록 저를 의지하고 믿으셨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의식이 없으신 어머니 손을 꼭 붙자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ㅠ
 
 
형은 저보다 12살이 많더군요.
 
놀란마음에 아버지께 여쭈어보니 아버지도 모르셨다는겁니다.
 
아버지도 많이 놀라셨죠 ㅠ
 
 
그런데 문제는
 
뇌경색 진단비를 받기 위해서는 그 형의 동의가 필요하다는겁니다.
 
어머니께서 보험 수익자를 법정상속인으로 해놓으셨더군요.
 
그래서
 
동사무소, 경찰서등 찾아가서 이런 상황이었고 형의 존재를 몰랐다.
형의 연락처, 주소를 알고 싶다고 하니
 
저는 직계가족이 아니라서 권한이 없다더군요,.
어머니꼐서 직접 가셔서 알아봐야지만 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근데...우리 어머니 중환자실에서 의식없이 누워 계셧거든요......ㅠ
 
하는 수 없이 형을 찾는것을 포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곤 몇일 후......
 
어머니께서는 이 세상이 아닌, 아픔 없는 곳으로 떠나셨습니다.
 
벌써 8개월이 흘렸네요
 
어머니가 떠나신후 2개의 보험사에서는 사망 보험금, 뇌경색 진단비를
 
지급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단 지금 현재의 배우자이신 아버지와 저 이렇게 2명의 지분을 지급하고
 
그 형의 지분은 지급할수 없으며, 그 형의 인감증명서나, 아니면 직접 방문을 해야한다는겁니다.
 
불행중 다행히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서 병원비를 메꿀수 있었습니다.
 
 
그치만 보험사에 있는 그 형의 지분 ....
 
그 돈 찾고싶었습니다.
그 돈이 필요한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남기신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하고 그형을 찾아서 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번 동사무소, 경찰서를 찾았지만
 
역시나 어머니 본인이 아니고서는 찾을 수 없다더군요. 개인정보 보호가 강해서 조회자체가 불법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저도 어머니를 잃고 많이 방황을 하다보니 건강이 악화가 되어
 
병원을 가게되었고 제가 가입되어있는 보험금 청구를 하려고 보니
 
보험 수익자가  어머니 로 되어 계시더군요.
 
네 마찬가지로
 
보험금 청구를 하려고 하니 그 형의 인감증명서 혹은 직접 방문하는.......동의 가 필요한겁니다.
 
형을 찾고 싶습니다.
 
찾고 싶은 이유를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어머니 사망보험금, 뇌경색 진단비 일부가 남아있어서 보험사가 아닌 그 형에게 남은 돈을 드리고싶습니다.
 
2. 제 가 가입되어있는 보험의 보험수익자가 어머니로 계시기 때문에 보험 혜택을 보기위해선 형이 필요합니다.
 
3. 한 평생 외동아들로 자란 저에게 형의 존재는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어머니가 어떻게 사셨는지도 이야기 해주고싶구요.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우리나라 법 정말 말도 안되지 않나요?
 
형을 찾고싶은건데......
 
이세상 가장 존경하는 어머니의 자식인데... 왜 이게 법이란 장애물이 방해를 하는건지..
 
그 형의 이름과 주민번호만 알고 있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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