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종종 가는 카페에서 가끔 일본음악을 틀어줄때가 있는데요. 한창 쪽지시험을 풀고있는데 보사노바곡 나오고 고양이의 보은 ost인가? 그게 나오니 뒷편 오른쪽 테이블에 앉아있던 여성분 두분이 (참고로 저도 여성입니다) '헐 일본노래 틀어줘? 여기 극혐이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문제 푸는 중이지만 극혐 두글자만은 똑똑히 들었습니다. 주인장 취향이니 하며 넘어가면 될일을 극혐이라니.. 자주가는 카페라서 그런지 좀 민망했어요. 다음 노래로 아마 시바타 준 노래가 나온거 같은데.. 그 노래 나오니 '헐 ㅋㅋ..' 하고 키득키득 웃고는 '더 못있겠다 ㅋㅋ 오늘은 이쯤하고 가자' 이러는 겁니다. 그거에 좀 놀랐어요;; 아무리 카페에서 일본 노래가 나온다고 하던거 다 그만두고 나와버린다니.. 가만히 있던 제가 이상한건가 싶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ㅎㅎ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