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가슴 떨리는 사랑도 해봤고
마음이 가지 않는데도 연애를 시작해 쓰린 후회도 해봤고
친구였던 연인이 익숙해지지않아 다시 친구로도 돌아가 봤는데
이별은 왜 겪어도 겪어도 힘들까요
사랑의 끝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난 아직 준비하지 못했는데..
이 사람 밖에 없다, 다신 이런사람 못만날거다라는 생각은
몇번의 이별과 만남으로 이제 그렇지 않다는걸 알아요
하지만 힘드네요
알아도 힘드네요
제 마음도 제가 정할 수 없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 마음이야 어떻겠어요 ㅎㅎ
안된다는걸 알아요.
한참 사랑받고 지내느라 잊고 있었는데
이별의 신호들이 이제야 눈에 띄네요
사랑할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이었지만
사랑이 끝났을땐 더이상 그 사람이 아니라는거 알아요.
돌리려고 애써도 안되는거 알아요.
오늘도 울지만 내일은 조금 덜 울고, 그다음엔 또 조금 덜 울거예요.
다들 알아도 힘든거 맞죠?
그래도 모르면서 힘들때보단 괜찮을것 같아요
점점 나아지리라는걸 아니까요
그래도 제가 사랑하고 절 사랑해줬던 그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사람이었어요
이제는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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