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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얘기해줄 사람 어디없나요??
게시물ID : gomin_1029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FhZ
추천 : 2
조회수 : 47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4/03/10 23:25:27
오늘 술먹었어요.

회사사람들이랑 먹었어요.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냥 계속 소주만 내리 들이켰어요.

맥주를 좋아하지만 소주만 연거푸어 먹었어요.

지금 막 집에가는.지하철을 탔어요.

집까지 1시간 이상 걸리는 곳에 살고 있어요.

힘들고 외롭고 너무 고독해서 몇몇 친구들한테 전화릉 했어요.

평소엔 허물없이 불알친규라고 지내던 내 친규들인데

막상 전화하려니 몇 안되는게 너무 서러워요.

그마저도 전화통화가.안돠내요.






나는 나를 너무 사랑하고 아껴요.

자살하는 사람을 볼때면 자존감이 없고 자기를 사랑하지 않아

자살하는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이럼 내게도 문뜩 자살하는 사람들.맘이 십분 이해가가요.

너무 무섭고 반성을 하게 되네요.





내일 술때문에 무거운 몸을 강제로 이끌고

출근길에 이 글을 볼때면

손발이 오글아 들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 누구와 아무대화라도 좋으니 얘기하고 싶어 미치겠어요.






미치도록 싫은 회사사람들이랑도 좀더 얘기를 하고 싶어

술자리에 앉아있던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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