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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는 강아지가 아파요..
게시물ID : gomin_1452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응용수지
추천 : 0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10 22:47:45
이태원 유기견행사에서 우연히 보고 데려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났어요
데려올때부터 3살반~4살로 나이가 적은건 아니였지만 애기라고 부르면서 6살~7살인 지금도 제 눈에는 애기같은데 죽을지도 몰라요

병원다녀왔는데 간이 기능도 못하고 수술하려 해도 마취하고 못 일어날수도 있다는 말에 또 철렁하고..
좋은거 못 먹이고 산책도 잘 못시켜주고 일하느라 집에 혼자 둔거도 다 미친듯이 후회되고 하루종일 한숨만 나오고 그래요

사실 더 싫은건 수술얘기를 꺼내셧을때 머리속으로 돈 생각을 먼저 한 제 자신이 정말 싫다는 거에요

3개월전에도 다른 데가 아파서 병원 데려갔는데 거진 20만원이 나왔엇거든요... 

학생이라 아르바이트를 하긴 하지만 이번에는 검사비만 25~30만원에 수술은 기본 100은 잡아야된다는 말과 동시에 '아...내 월급이 얼마더라' 와 함께 집안 사정까지 생각이 나면서 아무리 아끼고 사랑한다고 한들 내가 이거밖에 안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한테 도움받을수 있을까해서 운 떼어봤더니 차라리 수술도 검사도 하지말고 내비두고 갈때 되면 좋게 가게 두라고 하시는데 무슨말씀인지는 알지만 너무 서운하고 제 자신도 한심하고 그래서 혼자 훌쩍이며 글 써요...

이럴거면 데려오질 말걸 그랫어요 괜히 책임도 못지고 아프게만 하고 저 힘들때 있어준건 우리 애기밖에 없는데 얘 아플땐 전 아무것도 못되주는데...진짜 한심하고 서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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