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미투운동을 보면서 의미가 참 좋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장자연사건도 생각나고,. 지지도 했지요.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돌아가는 미투운동을 보면,
뭔가 변질되도 한참 변질 된 것 같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익명성, 아님 말고 식의 제보,. 이 두가지만 봐도 과연 미투운동의 시스템이 제대로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발언에 대한 책임은 없고, 일단 입에 오른 가해자는 조사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범죄자라는 낙인이 박혀버리는 시스템,
설령 무혐의로 밝혀진들 이미 그 낙인은 지울 수 없는 상태. (곽도원씨는 빠른 조치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함)
아님 말고식의 미투운동이 과연 제대로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자가 많은 회사에서 일을하다보니, 미투에 대한 대화와 남녀관계에 대한 대화를 많이 듣는데요.
그 내용이 이렇습니다.
힘(권력)으로 여자를 성추행&성폭행 한 남자는 당연히 범죄자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여자가 성폭행 당했다고 신고했을 경우,. 여자는 싫은데 분위기상 어쩔수없이 했을 수도 있다. 그러니 그것도 성폭행
원나잇의 경우,. 역시 여자는 싫은데 분위기에 휩쓸려 당했다. 성폭행
성매매의 경우,. 남자는 쓰레기. 여자 언급 없음.
무조건 여자는 피해자, 남자는 가해자라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하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이 참에 아싸리 뉴질랜드, 스페인같은 나라처럼 페미니즘이 한번 휩쓸고 갔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