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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강도 소녀의 집단구타, 공개 화형을 보고.
게시물ID : freeboard_908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취취
추천 : 2
조회수 : 271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6/11 00:25:52
지인이 카톡으로 보내줘서 봤습니다.
너무 끔찍하고 가슴 아파서 가슴이 미친듯이 뛰더군요.
그리고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면서.
한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만약 저기에 있었다면.
분명 본능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그 소녀를 때릴 때 말리고.
불 붙었을 때 껐을 겁니다.

만약 그랬다면.
동영상에 나오는 구경하거나 동영상 찍는.
수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저 또한 똑같이 때리고 죽였을까요?
아니면 누구 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가만히 있다가.
제가 나섰기 때문에 용기를 얻고 같이 동조 했을까요?

물론 그 나라의 특성이나 당시 분위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궁금하네요.

그 동영상에 나오는 사람들.
누군가는 죽이라고 소리치고.
누군가는 동영상 찍느라 바쁘고.
누군가는 입을 막고 무서워 하고.

근데 누구 한 사람도 잘못 된 행동.
아니 잘못 된 짓을 저지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더라고요.

사람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감정의 동물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냉정하고 사악해 질 수 있는지.

어느 게시판에 써야 되나 고민하다가.
여기에 쓰네요.
철학 게시판에 써야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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