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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보고서-6
게시물ID : panic_80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로군
추천 : 20
조회수 : 15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11 00: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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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35#
저명한 심리학자 스티븐 핑거 박사는 공포를 크게 세가지로 분류했습니다. 첫번째는 가장 원초적인 고통에 대한 공포입니다. 고통을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극히 예외적인 부류들을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상실에 대한 공포입니다. 이 공포는 그 이전에 소유를 전제로 합니다. 자살은 대부분 이 공포 때문에 생겨납니다. 세번째는 바로 빛에 대한 공포입니다. 이 빛은 물리적인 빛이 아닙니다. 바로 밝혀지는 것입니다. 모든 생각과 모든 사실들 말입니다. 이 공포는 바로 세기말 공포입니다. 이해가 잘 안 되실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당신의 모든 생각과 죄가 모든 사람들에게 밝혀진다는 얘기입니다.

36#
네 김일성 광장에 모인 아귀들은 삼십만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삼십만을 순식간에 소각했습니다. 사실 모여있는 삼십만을 소각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그것들에게소이탄을 쏟아붓는 것이 양심에 가책을 느끼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어려웠던 것은 그 삼십만을 그곳에 모으는 일이었습니다. 그 숫자를 모으기 위해서 우리는 몰이를 했습니다. 몰이꾼들은 각자 오토바이를 타고 평양시내의 아귀들을 몰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었습니다. 너무 빨리 복귀하면 나머지몰이꾼들이 죽이게되고 너무 늦게 복귀하면 아귀떼에 갇혀 죽게 되는 것이었지요. 각 몰이꾼들은 수십, 수백번을 위성지도를 보며 숙지하며시뮬레이션을 했습니다.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그러나 몰이꾼들은 그날 밤 오두 악몽을 꾸었다고 합니다. 

37#
우리는 매일 양각도에서 시끄럽게 대북방송을 했습니다. 주로 대중가요를 틀었지요. 귀가 밝은 아귀들은 대동강변에 모였고 어느정도 모였을 때 거의매시간마다 포격을 했습니다. 
평양을 탈환한 소감이요? 뭐....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포로를 무사히 살려온 강대위 대위 및 세명은 각각 다음달에 특진될 계획이고 작전지역 이탈한 박중위는 강등됐습니다. 

38#
일본 자위대에게 벌어진 사태는 충격이었습니다. 하얼빈에서 내려온 수만의 좀비떼에 항구가 포위되어 자위대제2사단은 고립된 상태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위쪽으로는 부동항이 없고 북한쪽의 항구는 아직 탈환이 안된 상태이고 내륙으로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그러기에 일본은 한국군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한반도 통일을 눈앞에 둔 채 정신없이 바쁜 한국군은 과연 일본의 요청을 받아 줄 수 있을까요? 과거의 앙금이 있는 두 나라의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참으로 궁금합니다.

39#
동남아는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북쪽해역에서 좀비떼들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그 불굴의 정신력으로 이 죽음의 사신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요? 
이집트에도 좀비들이 나타났습니다. 더이상 아프리카 북부도 안전지역이 아닙니다. 미국은 계속 유럽인들의 이주를 연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미 상,하의원회는 이주민들을 태운 배가 항구에서 열흘을 대기한 후 상륙을 허가하는 법을 논의하고 있는데 크나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위귀상황에서 힘이 약해진 윤리가 여전히 힘을 낼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40#
세계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바로 어제 새벽에 중국 총리가 살해되었습니다. 범인은 비서진들의 한명으로 범인은 살해 이유를 지나친 국민학살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정이 어떻든 당장 중국은 위기에 빠졌습니다. 일단 네 명의 부총리중 연장자인 후페이옌이 임시총리직을 맡을 듯이 보이지만 엄연히 당서열은 우이 부총리가 높기에 혼란이 예상됩니다. 중국은 당장 중앙정부의 약화가 불가피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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