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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908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빠는빠덜★
추천 : 2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11 01:16:01
올해 서른 여섯.
지금도 군대는 되도록 안가는게 좋지만,
가게되면..인간의 밑바닥이 어디까지인지 아주 조금 배울 수 있다는 것에.
한 번 가봐도 좋은곳 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군대에서 배운것들 중 하나가 있는데요.
전쟁이 나면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아주 말초적이고 기본적인 이야기들이라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있는것들이에요.
기억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전쟁 발발시
가장 죽기쉬운 계층
여자 다음 아이 다음 남자 다음 군인.
실질적 전투력을 보존하기 위한 생존키트는 군인이 보유하고 있고, 전쟁시 상황정보도 군인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가장 취약하지만, 가장 가치있는 전유물. 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현실적으로 가장 고통받는 계층
여자.
전쟁시 죽지 못한 여자는 어찌 될까요?
말도 안돼는 어린 여자 아이부터...늙은 할머니 까지.
죽을때 까지 강간당합니다.
군대에서 정신교육때 이점을 강조 하기도 합니다.
내 어머니, 내 여동생, 내 여자친구, 내 여자사람 친구가..죽을 때까지 강간 당하는 상황.
총맞고, 포탄맞아 그자리서 죽는것보다.
더 고통 스고, 치욕적인 강간.
전쟁이 일어나면, 사람을 죽이게 되고, 미쳐가는 정신상태에서 절대로 일어나지 않아야 하지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
내친구, 내애인, 내여동생을 지키키는데 2년 2개월을
투자하는 것이, 정말 의미 없는 일인가?
2년 2개월 군입대 하고, 군생활 하는 것 만으로도,
전쟁을 막고, 내동생, 친구, 애인이 강간당하면서 죽어 가는 것을 막은 수 있다. 라는 생각에.
ㅈ같아도, 말도 안돼는 이유로 맞고 갈굼을 당해도, 외부와 차단된채 힘들게 지내도 참을 수 있었습니다.
여성분들.. 아니 여시분들..
휴가나온 군바리, 군대 다녀온 복학생,
위대하다 우러러 봐달라는거 아닙니다.
조금만 불쌍하게 생각해 주시고,
내 남동생, 내 조카, 내 오빠라고 생각 해주세요.
남자들 군생활 ㅈ같아도 버티는게,
내가 오늘밤 잠자리가 불편하면, 내 가족이 편안하게 잠을 잘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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