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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의 결혼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게시물ID : wedlock_10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하늘엔
추천 : 7
조회수 : 120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9/15 08: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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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게나 결게에 결혼 고민하시는 분들 글은이 자주 올라오는 거 같아요.

지금 화제가 된 숨긴빚 글도 그렇고.. 이런저런 고민글들 보다 이렇게 생각해본다면? 싶었어요.


그릇이 필요해서 그릇을 사러 가게에 간 당신.

그런데 고르는 것마다 맘에 안 드는 점이 생깁니다. 물건이 괜찮다 싶으면 가격이 창렬하고, 가격이 적당하다 싶으면 물건 디자인이 별로고.

그러다가 가게 한 구석에서 예쁜 폴란드식 그릇을 발견해요. 무늬나 크기, 다 마음에 드는데다가 가격까지 저렴했죠.

카운터에 그릇을 들고 가 계산을 하려 하니, 주인이 갑자기 어색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을 하네요.

"화려한 무늬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이는데.. 이 그릇 홈이 많이 패였고 유약도 잘 안발려 있어요. 사시더라도 그건 감안하셔야 될 거에요."

이제 당신은 고민이 됩니다. 무늬와 크기는 정말 맘에 드는데. 그렇다고 사자니 주인이 말한 것들이 걸리고...


결혼상대를 선택하는 것도 비슷하다 생각해요. 모든 점에서 A+인 상대는 존재하지 않죠. 사람이라면 다 단점과 장점이 공존하니까요.

하지만 이따금씩 보는 글들은 "누가 봐도 헤어져야 하는데" 싶은 글들이 있어요. 아까의 그릇으로 보자면 '기본기'가 없는 그릇들을 보는 기분이죠. 유약이 꼼꼼하게 발려 있지 않다거나 홈이 크게 패였다거나요.

세상에는 기본기를 갖춘 그릇들이(결혼상대자분들이) 많습니다. 사람에게 기본기란 자존감 도둑이 아닌 사람, 거짓말하지 않는 사람,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등등이겠지요.

결국 선택운 본인이 하시는 거지만,  명심하시길. 그 선택의 대가는 본인이 지시는 겁니다. 세상에서 제일 귀한 나라는 존재를 소중히 대해줄 사람을 만나세요. 언제나 행복하시길. 꼭 행복하시길.
출처 쓰고나니 제가 그릇보다 더 잘 아는 다른 소재로 비유했어야 하나 싶긴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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