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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자살을 보며 미투에 대한 느낌
게시물ID : sisa_1029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쪼물딱기모찌
추천 : 50
조회수 : 2877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8/03/10 11:54:32
일단 조민기 사망에 대한 동정심은 전혀 없다는걸 말씀드립니다.

과연 미투운동이 옳바른지 궁금해졌습니다.

한명의 가해자를 물밖으로 올려 모두가 돌을 던지는 시스템,

법치국가라 함은 그 죄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해야하는 것일텐데, 

조민기씨의 자살은 판결 이전에 인민재판이 꽤나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조민기씨의 죄를 옹호 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 사람은 분명 권력형 범죄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건 현재 미투의 시스템이죠.

법의 기본은 9명의 범죄자를 놓치더라도, 1명의 선의의 피해자가 생겨선 안되는거라 알고있는데,

현재 시스템은, 제2의 주병진, 경희대 서정범교수, 박진성시인, 이진욱등과 같은 악용사례를 만들기엔 너무나도 쉬운 시스템입니다.

거기다가 무고죄에 대한 처벌은 미비하죠. (무고죄를 증명하기도 쉽지않고)

플러스로 익명제보까지 가능한 이 시점에선,. 둘 셋모이면 사람 하나 죽이는 건 너무나도 쉽다라고 느껴집니다.



간혹 시대의 변화를 위한 과정 또는 미투운동의 의미가 중요하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이 논리라면,.

박정희, 전두환 시대의 만행도 의미부여만 하면 좋은 의미가 될 수 있고, (예로 1명의 빨갱이를 잡겠다고 너무 많은 희생이 있었죠.)

사대강이나 말도안되는 정책들도 의미만 보자면 좋은 것들입니다.

좋은 의미 위에는 분명 시스템이라는게 필요한데,

현재 미투운동은 익명성과 무고에 대한 책임조차없는 아님말고 식의 인민재판이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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