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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게시물ID : mers_8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제알제
추천 : 2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11 02:28:33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원제 :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때 
- 마틴 뉘밀러 -

  
광우병으로 촛불이 거리를 덮을때 
나는 침묵했다
나하나 먹고 사는게 그저 큰 걱정이었다

구제역으로 소,돼지가 살처분될때
나는 침묵했다
내식구 먹여 살리는게 더 걱정이었다
 
차가운 바다아래 아이들이 잠겼을때
나는 침묵했다
내일이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했다.

바이러스가 내 목전까지에 다가왔을땐
나를위해 말해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출처 마틴 니뭴러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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