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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세상-미리 가 본 15년 후의" 여성의 세상 "(펌)
게시물ID : humorstory_102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3
조회수 : 86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08/12 03:51:18
웹써핑하다 흥미로운글이있길레 퍼왔구요
우리나라 여자한테 감정있어서 올린거 아닙니다.

 영국의 BBC 방송이 20년 뒤 세계가 여성의 지배를 받는. " 여성의 세상 " 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여자들이 남자를 제치고 주도권을 잡는다는, 그래서 남자들은 여자의 노예가 된다는 이 끔찍한 시나리오를 잘 느끼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 특집을 싣기로 했다. 남자들이 각성하고 뭉쳐서 페미들을 살해하고, 남성인권을 위해 싸우지 않는 한, 이 글의 내용은 16 ~ 20년 뒤 그대로 실현된다. 한국 여성, 특히 페미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오늘날 여성운동이 내거는 슬로건, 현재 나타나고 있는 여성상위시대의 모습을 총괄하여 시나리오를 꾸몄다. 

2024년 9월 2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사는 평범한 부부. 하지만 이는 계약상의 부부일 뿐이다. 여자의 수첩엔 25명의 남자 이름이 적혀있고, 그 옆에는 성관계 횟수가 바를 정 ( 正 ) 자로 표시되어 있다. 여자의 방은 화려하다. 55인치 PDP TV와 홈시어터, 노트북 등 온갖 전자제품이 다 갖추어져 있다. 방은 총 4개. 두 개는 아내의 방, 하나는 딸의 방이다. 남편과 아들은 한 방에서 지내는데, 방이라고 해 봤자 주워온 사과상자 하나 있는게 전부다. " 어디서 주워온 거예요? " " 앞에 쓰레기장에서요. " 새벽 4시가 되자 남편과 아들이 기계처럼 일어난다. 남편은 밥을 짓고 아들은 빗자루로 남자 방 청소를 한다. 청소기가 있지만, 여자 목소리를 들려줘야만 작동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남편이 밥을 짓긴 하지만 밥솥 역시 여자 목소리를 들려줘야만 열리게 되어 있다. 그럼 남자들은 어떻게 밥을 먹나? " 간단해요. 아내가 출근하고 딸이 학교에 가면, 저와 아들이 집 앞 음식물 쓰레기장으로 나가 그 안에서 주워 먹죠. 저와 아들 뿐이 아니예요. 한국의 모든 남자들은 그렇게 밥을 먹어요. " 

새벽 5시가 되자 아내와 딸은 일어나고, 헬스장으로 가 운동을 한다. 아파트 단지에는 생활건강을 위해 헬스장, 수영장, 목욕탕, 골프연습장 등의 웰빙시설이 갖춘 건물이 한 채 씩 있다. 물론 여성전용. 남자는 기웃거리기만 해도 경찰에 잡혀간다. 헬스장에 들어서니, 안내원이 있어 회원 각각의 건강, 운동량을 무료로 체크해 준다. 이를 이용하여 편안히 아침운동을 즐길 수 있다. 그 동안 남편과 아들은 다른 남자들과 함께 거리를 청소한다. 이 힘든일을 하는데 왜 불평을 않느냐고? 태어나는 아들들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여자에게 절대복종하라고 강요받고, 남편은 얼마 전 발명된 " 여성행복제 " 를 먹어 여자말에 고분고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성행복제는 군 생활 도중 훈련소에서 먹었다고 한다. 

아침 6시가 되자 아내는 출근을 한다. 아내는 그 날의 뉴스와 교통상황을 들으면서, 오늘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 지 생각한다. 새마을호? 고속버스? 아내의 직장은 천안. 한편 딸은 한국 최고의 대학인 이화여자대학교에 갈 준비를 한다. 필수과목인 여성학은 딸이 아주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이다. 

아내는 출근을 하고, 딸은 택시를 잡아탄다. 택시에 타려하자, 운전사로 보이는 여자가 신분증을 요구한다. 여자임을 확인한 후, 문을 열어준다. 이화여대에 가는 동안, 라디오를 들으며 그 날의 소식을 듣는다. 남자 1명이 청량리역에서 여자에게 배가 고프니 먹을 걸 달라고 말을 걸어 경찰에 구속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딸은 혀를 차면서, " 남자면 그냥 굶어 뒤져야지, 감히 음식을 달라그래 ?" 라고 말한다. 기사역시 동감하면서, 쓸모도 없는 남자좀 죽이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맞장구를 친다. 이윽고 뉴스가 끝나고, 렉시의 " 애송이 " 가 흘러나온다. 20년 전 노래지만, 여자에게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는 곡이다. 딸과 택시기사는 신이나서 따라 부르며 즐겁게 이화여대로 간다. 

한편, 그 시간에 남편과 아들은 음식쓰레기장으로 가서 음식 쓰레기를 주워먹는다. 옆집의 아저씨에게 건넛집 영수가 군대에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럼 이제 영수는 10년 뒤에나 볼 수 있을 것이다. 10년 후 제대니까. 하긴, 거긴 쌀겨라도 먹으니 좀 낫겠지만. 



이화여대에 도착한 딸.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페미니즘 연구 강의를 들으러 간다. " 오늘 뉴스 들었어? 남자주제에 음식을 달랬대. " " 그 소식 나도 들었어. " " 아 ~ 짜증나. 근데, 전에 어떤 남자는 목욕을 하고 싶다고 말해서 사형에 처해 졌다며? 이번에도 사형시켜 버림 좋겠어 . " " 맞아, 맞아. " 

정신없이 수다를 떨고나니 어느새 강의실 안. 교수와 조교가 들어와 강의를 시작한다. 물론 교수는 모두 여자이다. 이화여대 뿐만이 아니라 모든 대학교수가 여자인데, 남자가 교육자가 되는 것은 엄히 금지되어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학교를 갈 수 없기 때문에, 학생 역시 모두 여자이다. 오늘의 주제는 " 남자가 감히 음식을 먹고 싶다고 말한 것에 대한 파장과 그 방지책 " 이다. 학생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면서 그 주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다. 이윽고 점심시간. 여자 요리사가 만든 최고급 요리들이 구내식당 메뉴판에 적혀있다. 딸은 친구와 함께 무엇을 먹을 것인지 생각하며 즐겁게 수다를 떤다. 

오후에는 수업이 없기 때문에 학교 내의 체육관에서 친구들과 농구를 했다. 직접 뛰는 것도 재미있지만, 가상현실을 이용해 컴퓨터 캐릭터와 함께 농구를 하는 것도 재미있다. 운동이 끝나고, 친구들과 다시 수다를 떤다. 친구 중 하나가 " 오늘은 어떤 남자와 섹스할래? " 라고 묻는다. 미아리에 가면 국가 성 노예로 사는 남자가 많다는 것이다. 돈 한푼 안 줘도 마음껏 섹스를 할 수 있다니 솔깃하지만, 딸은 기차여행을 더 좋아한다. " 난 됐어. 오늘은 평양까지 기차여행 해 볼래. " " 얘, 평양은 남자 입김이 세. 대한민국 내에서 가라. " " 그래? 그럼 동대구역까지 출사해야 겠다. " 

서울역에 나갔다가 마침 퇴근하는 엄마와 만났다. " 엄마, 오늘 동대구역까지 기차여행할래. " 음, 그래. 권총 잘 챙겼지? 요즘 남자들이 배고프다고 여자에게 동냥하는 일이 많다더라. 그런 일이 있으면 바로 남자를 쏴 죽이면 돼. 알았지? " " 응. 걱정 마. " 딸은 동대구행 KTX 열차를 타러 가고, 아내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아내가 들어오니, 남편과 아들이 절을 한다. " 아무일 없었지? " " 네, 아무일 없었습니다 !! " 모든 편리제품은 여자만 손 댈 수 있으므로 무슨일이 일어날 수가 없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든다. " 오늘, 아저씨네 낙지집에 특별히 데려가 줄께. " " 와 ~~~!! 감사합니다 !! " 아저씨네 낙지집은 신촌에 있는, 40년 전통의 여성전용 식당이다. 본래 남자가 이 식당을 비롯해 모든 식당에 들어가는 건 엄히 금지되어 있지만, 지금은 여자가 동의를 하므로 들어갈 수 있다. 남편과 아들은 다른 손님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지만, 그렇다고 쫓겨나지는 않는다. 여자가 동의했다는 표시를 몸에 달고 있기 때문이다. 남편은 예전부터 아내에게 잘 보이려는 태도를 취하고, 아내에게 설설 기었기 때문에 오늘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한편 딸은 KTX를 타며 즐겁게 여행을 한다. 시속 350으로 달리는 열차를 타니 시원하고 행복하다. 대구역에 서 있는 무궁화호에 타고 있는 남자들이 보인다. " 남자가 무궁화호 입석까지는 탈 수 있다니 말이 돼? 하긴, 운전도 못 하고, 자동차도 탈 수 없는 족속들이니 그 정도의 배려는 해 줘야지. 남자는 진짜 여자에게 감사해야 돼. " 이런 생각을 하며 동대구역과 그 주변을 구경한다. 동대구역 앞은 번화가지만, 그 안은 물론 모두 여자다. 남자가 이 안에 들어갔다간 바로 사살된다. 남자는 생존 혹은 여자를 위한 일만 할 수 있을 뿐, 그 이상은 아무것도 누릴 수 없다. 

남편과 아들은 집을 정리한 뒤 해가 지자 바로 잔다. 아내는 홈시어터를 이용해 영화를 본 뒤, 스파 목욕을 한 후 잠자리에 든다. 딸은 내일 비행기편으로 온다고 한다. 

이런일이 일어나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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