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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만든 '눈먼 자들의 도시'는 한 일본남성에게 갑자기 앞이 하얗게만 보이게 되는 눈병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그 눈병은 그를 도왔던 거리의 행인에게 옮겨지고 최초 발병인을 치료하려 했던 안과의사에게도 옮겨진다. 병에 걸린 사람들이 늘자 정부는 수용소에 사람들을 격리시킨다.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만 있는 수용소는 혼돈의 상태로 빠져든다. 앞을 못보게 된 이상 사람들은 남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옷을 벗고 다니고 용변은 아무데서나 해결한다. 급기야 총을 가진 한 남자가 식량을 배급하겠다고 하다가 결국은 여자를 요구하게 되고, 여성들은 식량을 얻기 위해 그에게 간다. 영화는 인간의 기본적 생존본능에 처절하게 파괴된 인간성의 끝을 보여준다.
현대사회에서 이 영화의 '눈'에 해당하는 것은 '정보'다. 실례로 요즘은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초행길은 떠날 엄두가 나질 않는다. 눈뜬 장님인 것이다.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곧 무지(無知)라는 것이고, 그 무지는 공포를 낳고, 공포는 불안을 낳는다. 그 공포를 통하여 권력자는 집단을 통제한다.
... 이어지는 내용은 링크로
http://m.jbnews.com/articleView.html?idxno=664693
(외부 기사는 이런 식으로 올리는 것이 맞나요?)
출처 | http://m.jbnews.com/articleView.html?idxno=6646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