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취 3년차때 택배고비 왔었음 공강날이라서 집에서 빈둥거리는데 갑자기 우체국택배라면서 문열어달라한적이 있었음 가끔 엄마가 집에서 만든 반찬 말도 없이 택배로 보내줬기 때문에 그건가 싶었음 근데 우체국택배 기사님은 항상 아침에 문자로 몇시배달예정이라고 알려줌 그래서 기사님 번호도 알고있었음 근데 ㄱ이날은 그냥 왔길래 좀 수상하기도 했지만 그냥 물량많아서 다른 기사님이 지원나왔다보다 생각ㅎ했음 그때집이 원룸인데 약간 오피스텔식이라 인터폰이 있었는데 화면에 기사님은 옆으로 비껴있고 박스만 보이게 서있는거임 그거 보는 순간 약간 느낌이 쎄했음 그래서 문 앞에 두고 가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직접 받고 서명해야된다는거임... 근데 난 우체국 택배 받으면서 등기말고는 서명을 해본적이 한번도 없었음 그래서 더 수상하다싶어서 걍 두고가라고 말했음 그래도 아저씨가 계속 문열어달라고 서명안해주면 택배못준다고 그래서 더 수상해서 나중에 내가 신분증 들고 우체국 갈테니까 택배 다시 들고 가랬음 그랬더니 그제서야 아알겠다고 놔두고간다고 아가씨가 고집쎄네 이러면서 상자던지는 소리 나고 가는거임 ㅡㅡ 바로 문열어서 확인할까싶었지만 한시간 정도 뒤에 나가봤음 박스 들고 들어와서 보니 송장같은건 없었음 그리고 열어보니까 안에 돌맹이랑 신문지만 들어있었음 하 진짜 어이가 없어서 바로 경찰에 신고함 신고하고 몇달 잊고 살다가 그 때 담당형사가 걔 잡혔다고 연락옴 알고보니 우리 맞은편 오피스텔에 사는 새끼였고 걔가 잡힌것도 여자혼자사는 원룸에 들어가서 성폭행 시도하려다가 마침 남자친구랑 같이 있어서 잡힌거라함 더 소름인건 나이가 35인데 성폭행 전과만 3범이라고 하 진짜 여자들 조심했으면함 전과3범도 다시 범죄할려고 날뛰는 세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