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일반적으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습관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목이 마르지도 않은데 건강때문에 굳이 8잔을 채우기 위해 일부러 물을 마실 필요는 없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미 의학연구원(IOM)이 지난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 건강한 사람의 경우 실제로 어떤 형태로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억지로 물을 더 마시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로렌스 애플 박사는 미국인과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여성은 하루 평균 2.7리터, 남성은 3.7리터의 물을 섭취하며 이는 물 8잔에 해당하는 1.8리터보다 훨씬 많은 양이라고 말했다.
애플 박사는 물을 마셔셔 섭취하는 수분은 전체 수분 섭취량의 80% 정도라며 "사람들은 주스나 우유, 커피, 차, 탄산음료, 과일, 야채 등 다른 음식이나 음료를 통해서도 수분을 공급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보통 식생활을 통해서 충분한 양의 수분을 얻으므로 그냥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플 박사는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는 물론 예외"라며 "알코올은 신체가 필요로 하는 수분의 양을 오히려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김현록기자
[email protected] 헉..놀랐습니다..-_-.. 물을 먹지 말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