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법사에 이어서 다음은 궁수라는 게 거의 기정사실화되었죠.
거기서 뭐 어떤 걸 개편하고, 어떻게 손댈 지는 아직 모릅니다.
저도 모르고, 여러분도 모르죠.
그렇기 때문에 다들 각자 이럴 것이다 하고 생각하는 바를 말하고, 이랬으면 좋겠다 하고 바라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제목에도 밝혔다시피, 저는 자이언트에게 활을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랬으면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활 하나 던져주고 갖은 생색을 내는 게 보기 싫거든요.
만약 다음 개편에서 자이가 활을 받게 된다면 자이가 다음 개편에서 얻을 수 있는 건 그걸로 끝일 겁니다.
"못 쓰던 활을 쓰게 해줬는데, 더 달라고요?"
"던지기에다 활까지... 원거리가 두 개나 되시네."
솔직히 저런 소리 듣기 싫습니다.
없던 거 새로 안 줘도 되니까, 그냥 있는 거나 똑바로 했으면 싶어요.
지난 전사 개편 때 엘프가 크게 얻은 게 없듯이, 아마 다음 개편에도 자이가 얻을 만한 건 없을 겁니다.
기왕 없을 거, 활 하나 던져주고 생색만 실컷 내는 꼴을 보느니, 차라리 그냥 아무 것도 없는 지금 상태 유지하는 게 더 낫겠다 싶어요.
던지기는... 아마 손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손댔다가 더 망칠 거면 그냥 놔둬줬으면 하네요.
발구르기 망쳐놓은 거 생각하면 던지기도 그다지 잘 만질 것 같지는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