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다.
오늘 어머니 생신 겸 해서 충남 아산에 다녀 왔습니다. 점심 먹고 나오는길에 사람들이 웅성거려 보니, 86세 할머니가 노인정에서 식사 후에 자주 앉아 쉬시던 학교 담장 옆에 앉으시다가 낙상하여 별세하셨더라구요. 그걸 보니 저도 그렇고 옆에 어머니도 그렇고 삶과 건강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민병두의원 사퇴 소식이 들리고 집에 와서 민병두의원 부인의 글을 읽고 보니 참 잘 살던 사람들이 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수는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의도적 성폭력 또는 성폭력의 알상화는 용서가 않되겠지만요. 저는 이완영과 민병두의 양극단의 대처를 봅니다. 비양심과 양심의 두갈래, 적폐와 그래도 민주주의에 가까이 가려는 사람의 입장. 저는 민병두라는 분을 잘 모릅니다. 오히려 민평련계 손학규계 반문계가 아닌가 의심하던 사람입니다.
실수이던 고의적이던 책임을 져야한다는 민병두의원의 부인의 말 정말 감동적입니다. 이것이 미투가 아닐까요. 그리고 위드유입니다. 민병두의원 멘탈이 약하는 말씀도 옳습니다. 그러나 비난 보다는 책임지려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의원직 사퇴 여부는 둘째로 합시다. 사퇴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씀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