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부쩍 드는 생각입니다.
지금의 세상과 사회는 뭔가 말도 안 되게 꼬여있다구요.
사람들은 밖에서 서로 증오하고 경계하며 서로 상처를 입히고 속이려고 합니다.
그리고 남의 고통을 자신의 행복으로 여기고 자신의 행동으로 남이 상처입는 건 신경쓰지도 않죠.
자기 혼자 풍족해지기 위해서 남을 짓밟고 올라서는 게 마치 미덕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여기저기에서 '경쟁'을 강조하고 경쟁에서 패한 사람은 '패배자'라는 낙인을 붙인체 평생을 밑바닥 인생을 살아야 하죠.
그리고 우리는 그 패배자들에게 손가락질 하고 한심하다 욕합니다. 결코 동정을 배풀거나 가슴아프게 생각하지 않죠.
우리는 우리의 이익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끈임없이 남을 경계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모두가 풍요롭게 사는 대신 극히 일부분의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사치를 부리며 사는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모두가 행복하는 대신 모두의 희생으로 '나 혼자'만 행복하면 된다는 관념이 판치는 세상에서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서로를 혐오하고 두려워하고 헐뜯고 속이고 경쟁하고 전쟁을 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가요?
왜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지 않고 상처받은 사람을 다독여주지 않고 다른 사람의 곤란한 입장을 배려하지 않고 실수를 저지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가져야할 것을 나 혼자 가지려고 하는가요?
우리 모두가 마음만 먹는다면 이 세상은 천국이 될 수 있을텐데 왜 우리는 지옥같은 세상에서 하루하루를 죽지 못해 살아가야 하는겁니까?

요즘 너무 답답하고 가슴이 아파서 마음속 생각하던 것을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