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학에서 새터를 하는데.. 어떤 친구가 정말 앞에 나와서 잘까부는거예요. 선배들한테 알랑방구도 잘뀌고.. 동기들 번호도 다 따가고.. "안녕하세요 12학번 이정수입니다" 이런식으로 인사도 꼬박꼬박 잘하구요.. 그리고 새터가 끝나자마자 선배 한명한명씩 찾아가면서 밥사달라, 갈곳이 없으니 재워달라, 돈좀 빌려달라 부탁을 합니다. 새내기를 잘 챙겨주는 선배들은 밥사주고, 돈빌려주고, 그 애를 재워줍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진짜 이정수가 등장을 합니다 ㅡㅡ 자기는 아파서 새터를 못갔는데.. 자기 신상정보하고 주민번호를 모두 알고있는 누군가가 자기를 사칭해서 갔다는 것입니다;; 그 가짜 이정수는 이미 잠적한 후죠 ㅡㅡ 돈 다빌리고 볼장 다본 가짜 이정수는 잠적하기 직전, 선배와 동기들 앞에서 개병신짓과 게이짓을 일삼으며 이정수를 개병신 캐릭터로 만들어 놓고 잠적합니다 ㅡㅡ... 이런 피해사례가 비단 저희학교 저희 과뿐만이 아니고 다른과와 다른 학교에서도 있어왔다더군요 찾아보니깐.. 저는 옆반이라 얼굴이랑 하는 짓만 봤었습니다만.. 멀쩡하게 생긴놈이 그런 개싸이코 사기꾼이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만.. 돈빌려주고 했던 사람들이 의외로 수사에 비협조적이라 진척이 안된다네요; 아주대, 단국대, 연세대 등등에서도 '김법진'등등의 가명을 쓰면서 수년간 그자식이 왔다갔었나봅니다 ㅡㅡ
http://m.yondo.net/articleView.html?idxno=2986&menu=1 김법진에 관한 연세대의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