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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은 구글처럼 바꿔야합니다.
게시물ID : sisa_1030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치비둘기
추천 : 17
조회수 : 11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3/11 00:40:54
박수현 전 대변인 폭로사건을 보면

폭로가 터진 당일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박수현 전 대변인이 계속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반박기사 나온 오늘은 어떤가요? 자주 체크해봤는데 실시간에 오르지 않더군요.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찾아보겠죠.

하지만 정치에 관심없고 지나가다 사건을 접한 사람들은 바뀐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까요?

언론사들은 후속보도를 함으로써 제대로 된 보도를 한다지만

실시간 검색 순위로 그 수배의 파급력을 만들어 낸 포털들은 바뀐 내용을 알리기 위해서 어떤 일을 했나요?

아무것도 할 일이 없겠죠. 할 필요가 없겠죠. 실시간 검색어는 말 그대로 실시간 검색어 추이를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그 실시간 검색어를 내가 원해서 보게 되는 것이 아니죠. 실시간 검색어라는 시스템이 사용자들에게 강제로 노출 되고 있죠.

이것이 여론이 형성되는 과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포털의 잘못이 있다고 확정적으로 말은 못 하겠지만, 

너무 무책임 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시스템이 잘못 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지 않나요?

박수현이 잘못 했다고 10대 때렸으면, 나중에 반박했을 때 전부인도 10대 쳐야지. 

그런데 "실시간 검색어라서 어쩔 수 없다. 사용자의 관심도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면 실시간 검색어는 없애는게 답이다.

부작용이 너무 명확하니까. 

포털은 언론이 아니라고 하는데...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입니다. 

제가 볼 때 포털은 엄청난 힘을 갖고 있는데 비해서 그 책임은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옵알단?? 매크로?? 그것도 잘못 이지만 우리나라 포털 자체가 잘못 된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매크로는 그저 곁가지일 뿐. 당장 모바일 첫 화면은 구글처럼 바꿔야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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