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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감동시킨 600명의 일본인
게시물ID : humorbest_103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던
추천 : 50
조회수 : 2377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8/06 17:28:15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8/05 17:07:32
http://agorabbs2.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3226&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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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우익세력 '새역모'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스기나미구가 교과서 채택을 하는 날. 

학부모 600여 명이 구청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후소샤판 역사·공민 교과서는 아이들을 전쟁터에 보내기 위한 것으로, 절대 채택해서는 안된다며 저지를 호소했습니다. 

[니시카와 히로토] 
"전쟁을 미화하는 '새역모'의 교과서를 채택하려는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도 자신이 배우게 될 지도 모를 문제의 교과서를 진지하게 훑어보며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듭니다. 

[여자 어린이와 엄마] 
"히로시마 이야기는 거의 없지?" 
"응." 

시민들은 손에 손을 잡고 구청을 에워싸는 인간사슬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 켠에서는 '새역모'를 지지하는 소규모 그룹이 후소샤판 교과서 채택 찬성 집회를 열었습니다. 

"(외국의) 내정간섭을 절대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교육위원회는 소수의 방청객과 기자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채택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국어 등 다른 과목은 별 이견 없이 채택했지만 역사와 공민 교과서는 2시간 이상 격론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채택 일정을 미뤘습니다. 

시민들은 일단 '새역모' 교과서과 채택되지 않은데 대해 안도의 숨을 쉬면서도 끝까지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다짐했습니다. 

일본 전역 580여 개 교과서 채택지구 중 절반 가량이 채택을 끝낸 가운데 후소샤판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도쿄도의 중고일관학교와 양호학교, 그리고 도치기현 오타와라시 뿐. 

일본의 우경화 바람이 거세지고 있지만 양심있는 시민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최종 채택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반대하는 분들. 정말로 멋있는 일본인들 아닙니까? 전 얼굴이나 외모, 그런 것을 멋있다고 하는 것이아니라, 옳고 그름을 분명히 말하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 멋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래의 우익들... 정말로 어리석은 사람들 아닌가요? 
그들은 역사교과서의 의미를 모르는 것 같군요. 
역사교과서는 과거의 자기들의 자랑스러웠던 일을 배우게 함으로 애국정신을 함양시키고, 과거의 잘못을 진실되게 씀으로써, 미래의 길과 반성하여 고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역사교과서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말하자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인 셈이죠. 하지만 그 매개체가 잘못되었다면 어떨까요? 미래로 연결될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지금 그들은 스스로를 자멸시키고 있습니다. 저 후소샤 교과서는 미래의 희망찬 주역들을 다시금 전쟁터로 끌어보내고 싶어합니다. 정말로 어리석기 짝이 없지요.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자랑스럽게 말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합니다. 전쟁은 자랑스럽게 여길 수 없습니다. 이긴자도, 패자도. 물론 자신의 나라를 수호하기 위한 전쟁은 어느정도 자랑스러워할 수는 있지만, 과한 것 또한 전쟁을 미화시키는 것이죠(이점에서는 우리 교과서도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일본은 수호를 위한 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제국주의를 위하여 일으킨 침략전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끔 썻지요. 과연 이것이 말이 됩니까? 비슷한 상황의 독일을 볼까요? 독일은 교과서를 가르치기전, 선생님은 과거에 조상들이 저지른 행동을 비판하고 받아들이며, 고치기 위하여 진실 그 자체를 가르친다고 합니다. 일본은? 일본은 어떨까요? 회피하고, 미화하여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고 싶어하죠. 최근에 뜨고 있는 만화책 '혐한류'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오죠. 물론, 자기네 나라의 역사를 빛내고 싶은 마음, 인정합니다. 가까운 나라 중국또한 그런식이니깐요. 하지만, 고칠것은 고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미래를 향한다면, 과거는 되풀이 될 것이니깐요. 지금 여기에 이 글을 쓴다고 상황이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본 우익의 만행과, 독일의 모습, 중국의 모습을 보고, 우리의 잘못도 고쳐나가고, 반성하여야 하며, 외교적으로 이런 일본과 중국의 모습을 바꾸기 위한 정부적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며, 제목만 보고 욕하는 그런분이 없었으면 하네요... 태클은 환영입니다. 하지만 얼토당토하지 않은 말은 쓰지않으시길... 

저기의 최고의 일본인은 위의 글중 학부모와 반대하는 600여명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런 분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념은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마십시오. 단, 진실을 알아도 이념을 퍼뜨리는 오만방자한 행동을 한 자는, 그 빚을 이승과 저승, 두 곳에서 갚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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