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이 끝난 뒤 오유를 하며 낄낄 거리고 있는데
그 분께서 오더를 내리셨습니다
나폴리탄이 먹고싶다 만들어 와라
그래서 바로 인터넷 검색 해서 한번 훑어본 뒤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일단
나폴리탄이란?
2차대전 직후 패망한 일본이 그 당시 미군부대에서 나오던
대량의 깡통 케첩을 스파게티면과 볶아 먹은 것에서 유래
라네요..
일단 재료(양파, 청·홍피망, 마늘, 존슨빌) 를 얇고 길게 썰어주세요
면이랑 비슷하게 하는게 좋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귀찮아서 마늘은 편 썰고
나머지는 대충대충 씹는맛 나게 썰었어요
왜냐? 요리는 내가 하니까요
쟌슨빌은 얇고 길게가 안되길래 그냥 동전모양으로..
재료 손질이 다 끝나면
팬에 기름 두르고 마늘 먼저 볶아 향을 내주세요
마늘이 어느정도 노릇하게 볶아지면
쟌슨빌 투입
그 다음에는 청홍피망 넣고 쉐킷쉐킷
마지막으로 양파 넣고 모든 채소가
숨이 죽을때까지 볶아주세요
어?? 쏘야???
면 빼고 케첲 넣고 볶으면 쏘야네요
다 볶아지면 면을 삶아 줍시다
왜 한번에 안 하냐고요??
왜냐면 옆에는 소시지가
노릇노릇하게....
다 탐 으앙 ㅠㅠ
암튼 냄비에 물+소금 한 뒤 끓여서 면을 5~6분만 삶아주세요
나폴리탄은 면이 살짝 덜 익도록 한뒤 먹는게 좋대요
그리고 나중에 면 넣고 케첩 넣은 뒤에
케첩의 신맛 다 날아갈때 까지 충분히 볶아줘야 하니까
평소 삶는거에 절반 정도만 삶아주면 돼요
암튼 면 삶아지면 쏘야랑 합쳐준 뒤
케찹을 왕창 뿌리고 볶아주세요
여기서 충분히 안 볶아 주시면
드실때 신맛이 날 수도 있으니까
충분히 볶아 주세요
끝!
끝!!
진짜 끝!
그럼 다들 굳밤 되세요
그래야 출근하죠 ㅎㅎ
(방학한자의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