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5월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으로 접어든 경기에서 12회초 샌프란시스코의 포수 버스터 포지는 에밀리오 보니파시오의 외야 플라이에 홈으로 달려들던 3루 주자 스캇 커즌스와 크게 충돌했다. 포지는 곧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쓰러졌다. 그리고 경기 후 왼쪽 정강이 뼈가 부러지고 발목 인대 세 곳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선수생명이 오갈 정도의 큰 부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