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선수의 인터뷰를 보고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번 노선영 선수의 인터뷰는 원론적이고 이상적인 언급만 하고 정작 많은 사람들이 궁금한 하던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었다는것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노선영선수는 동료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빙산연맹을 비판했고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시합의 결과와 거기에 불을 붙인 인터뷰로 인해 김보름은 국가의 역적이 되었습니다. 충격적인 결과로 믹스드존 인터뷰를 못한건 이해합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는 개인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자신에게 왕따를 시켰다는 박지우 선수와 커피숍을 간 행보도 발견됩니다. 거기에 경기 전 세 사람이 서로 어깨에 손을 얹고 웃고 얘기하는 장면도 나왔지요. 그럼에도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청원은 60만이 넘어 아마 두 사람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겠지요. 노선영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작전의 실패라는 부분에 대해 짧은 특정 언론과의 인터뷰 만으로 반박합니다. 연맹의 압박이 있었을지도 모르고 혼자서는 두려울수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올림픽 이후에 다 밝히겠다고 말합니다. 꽤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궁금증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기자회견이 아닌 일방소통의 인터뷰를 통해 원론적인 말 물론, 절대적으로 옳고 선의만이 담긴 대명제만을 남기고 마칩니다.
개인적인 이름까지 거론하며 시작했던 폭로에서 다른쪽의 주장이 언론과 국민의 욕을 먹는 동안은 침묵으로 그 상황을 방관한 후 사람들의 궁금증을 외면하고 원론적인 이야기로 마무리 해버리면 이 상황은 아무런 정리도 되지 않습니다.
노선영 선수를 옹호하던 분들은 계속 노선영 선수를 옹호 할것이고 김보름 선수를 옹호하는 분들은 계속 김보름선수를 옹호하고 끝나겠죠. 정말로 작정을 핑계로 노선영선수를 왕따 시키고 망신시킨거라면 정확히 밝혀서 눈이 멀어 김보름 선수를 옹호하는 분들에게 후회하고 뉘우칠 시간을 주시고 김보름 선수의 말대로 설사 노선영선수가 뒤쳐지더라도 예선 통과를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최대한 한번 해보자는 상황에서 나온 상황이라면 최소한 태도논란은 차치하고 노선영선수에 대한 악의적인 계획이라는 비난은 김보름선수에게서 벗겨 줄수 있을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 궁금한겁니다. 그 사실이 밝혀지면 안그래도 쓰레기 같은 빙산연맹이 얼마나 개 같은 놈들인지도 더욱 잘 알게 될것이고 김보름 선수도 청원대로 행해야 할지 조금은 측은하게 생각해도 될지 알수 있게 될것입니다.
제가 노선영 선수에게 아쉬운것은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당사자가 어제와 같은 인터뷰를 했다는 사실이 참 아쉽습니다. 그건 자신에게도 김보름 선수에게도 빙산연맹의 폐해를 바로잡는데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