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앞니 두개가 매우크고(초등학교때 별명이 토끼였음 ㅎㅎㅎ)

아랫니들은 모양이 이쁘지 않았기에 교정에 관심이 많았었어요

교정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했다가

작년에 부모님이 이빨 모양이 이래서 남자가 안생기나(지금도 없네요 ...) 생각에

평소 자주가는 치과에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사실 제 주변엔 교정하고 여신된 사람이 좀 있어요

그래서 많은 기대를 품고 치과에가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상담을 기다리는데 ...

첫 의사선생님의 말씀

어 ... 앞니 뿌리가 보통사람도다 훨신 깊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봐도 무슨 앞니에 스킬 몰빵한것처럼 큰게 보임 )

다른 얘들은 뿌리가 깊은편이 아니라서 잘못하면 뿌러질꺼 같고

그리고 앞니를 뒤로 보낼라면

통증은 없어서 그냥 두는 사랑니 4개와 어금니 2개 총 6개의 이빨을 빼야 한다고

그리고 혹시라도 이빨 사이에 틈이 생겨도 어쩔수 없다고 ...

종종 안들어 가는 얘들이 있다는 상담을 해주심

....

그러고선 미스코리아 할꺼 아니면 하지말라고 ,,,

뭐 국수나 짜장면같은 면음식 먹을땐 이빨로 짜르기 힘든거 말고

생활하기에 불편해서 어찌 못하는 정도는 아니니까 그냥 두라고

하고나면 마음에 들수 있지만 나중에 늙어서 고생 많이 할꺼라고

계속 말씀하심 .....

보통 치과는 돈이 잘되니 교정 하라고 말하는데 .....

여긴

의사쌤이 너무나 진지하면서도 유머있게

하지말라고 계속말하심 .....ㅠㅠ

결국 네 .. 라고 말하고 나왔어요 ㅠㅠㅠㅠ

지금도 그냥 큰 앞니랑 모양이 안이쁜 아랫니들을 데리고 살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모양이라도 안이쁘면 튼튼해야지 하면서 관리하고 있고요 ㅎㅎㅎ

그냥 베스트에 교정썰이 많아서 ㅠㅠ 부러워서 써봤어요 ㅎㅎㅎㅎ